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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산행일기

네번째 찾은 옥순봉과 구담봉&만천하스카이워크&단양잔도길

by 신영석 2018.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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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봉과 구담봉 심남이의 길지 않은 산행임에도

이곳을 네번이나 찾았음은 그만의 매력있는

산행지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에 몸을 싣고

물살을 가르다 보면 서남쪽 머리위로

그림같은 바위산이 보인다.

대나무를 곧추세운 듯한 옥순봉과

거북 한 마리가 뭍으로 올라가는 듯한

형상의 구담봉이다.

아담한 규모의 부채살처럼 드리워진 바위능선이

설악을 닮은 듯하고 능선 좌우의

기암절벽이 금강에서 옮겨놓은것 같은 구담봉은

이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한다.

청풍호반 건너편으로는 가은산에서 말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펼쳐진다.


오대장은 날고 싶은 욕망이 있나보다.

아이디 그대로 미소가 천사이다.

신토불이님 감사합니다.

키를 낮추어준 버티고님 감사합니다.

함께 동행하면서 이런 사진 한장 남기지 않으면

꽤나 서운했을게다.



지금은 이렇게 데크가 설치되어 있지만

예전에는 한줄 로프에 의지한채

앞선 사람이 손을 잡고 끌어주거나

뒤에서 엉덩이를 밀어주어야 했던 암벽코스는

일명♡사랑코스♡ 이라했던

잊혀진 추억도 서려있다.

주민등록번호 앞 여섯자리가 같은 절친 청호가 있지만

그보다 하루가 빠른 누님? 애기곰이시다.


poto by 신토불이님 감사합니다!


어디를 가리키고 잇는것일까?



아마도 망덕봉에서 금수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일게다.

저곳 어디쯤에는 둥지봉의 새바위도 있을것이다.

이젠 금줄이 쳐진 도담봉위로의 가을하늘이

더없이 깨끗하다.

몰카로 남기려고 했더니만 눈치채고 포즈잡은

택이아빠 오랫만에 함께했습니다.



 2013년 6월의 옥순봉이다.

새로운 정상석은 처음 만난다.


남알프스의 바퀴벌레들이 모였다.


핸드폰 액정을 자세히 보니

오대장 사진을 찍어주고 있는듯하다.


우연하게 그리고 절묘하게 포착된

이사람은 누구일까?

지난 7월에 홀로 찾았던 만천하스카이워크를 또왔다.


사진 중앙 맨뒤로 소백산 연화봉이

어서오라 손짓하고 있었다.




지난 7월에 홀로 찾았을때는 공사중이라서

걷지 못한 단양 잔도길이다.



좀전에 다녀온 만천하스카이워크가 보여진다.

좀더 당겨보았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전구간은 아니어도

일부 구간이라도 유리잔도였음

짜릿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전날 늦은 시간까지의 음주가무로 조금 힘든 하루였지만

속쓰리다는 내몸의 아우성에도

구담봉전망대에서 마신 밤막걸리는 꿀맛이었다

늘 얻어먹기만 했던 미안한 마음에 가져간

더덕막걸리는 완전 가짜?였다.

산행때마다 이것저것 바리바리 챙겨준

아로하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 산행에 발걸음을 함께해주신 님들께도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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