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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산행일기

경북 영덕 팔각산과 옥계계곡 트레킹(1)

by 신영석 2018.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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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산은 뿔같이 솟은 여덟개 암봉이 정상까지

이어지는 628m의 나지막한 산에 불과하지만

가볍게 올랐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

급경사를 이루는 암벽코스가 곳곳에 도사려 어린이

손목만한 밧줄을 잡고도 진땀을 빼야하는 곳이 적지 않다.

제4봉에 오르면 동해바다가 아스라이 보이고

제5봉부터는 주왕산줄기,강원도 동강처럼 굽이쳐

흐르는 옥계계곡이 보인다.

제6봉에서 제7봉의 꼭대기 벼랑위에 등산객을 바라보면

아찔한 현기증과 함께 한 폭의 사진이나 영상같다는

환상에 빠진다.

들머리의 108철계단






올해 산행중에 처음 만난 나리꽃이 반갑다.

감성도 풍부하고 산을 즐기시는 이분들과 함께했다.


좀전에 지나온 제1봉이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나름 암릉타는 재미가 쏠쏠하다.


내가 촬영은 했지만 우짜 이런 영상이 나왔는지?



좀처럼 카메라앞에 나서기를 꺼리는

용서니님을 몰카해보았다.








가지각색인 표정이 자연스럽다.


겁먹지 말고 어서 내려오세요


인물사진은 가까이서 보다 때론 이렇게

원거리 촬영이 좋은듯 하다.

지나온 봉우리들이다.

조심 조심 내려오세요!

사진상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동해바다도 아스라이 보였다.




부부가 같은 취미생활을 공유한다는게

쉽지 않은 경우인데 언제나 함께하시는

두분이 너무 멋져보인다.





함께하는 산행이 적지 않았지만 이런 사진은 처음일게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팡팡님!

나름 몇장의 사진은 보정을 시켜보았다.



다음에는 조금 더 멋지게 촬영해드릴께요!


덕동산악회 권회장이 촬영해주신 사진

감사합니다. 그리고 휴게소에서의 이슬이도

잘 마셨습니다.


산행전에 산행지의 사전학습이 없기는 했지만

학수대장의 그냥 무난하고 편하다는 산행설명에

조금은 속은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위에서 팔각산을 소개하였지만 짧은 산행거리 이지만

결코 만만하지 않은 산행코스다.

그래도 구름이 끼고 선선한 바람속에

아기자기한 암릉미를 즐기기엔 더없이 좋은

산행지임에는 이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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