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만구암자 유점사 법당 뒤에
칠성만 모두 묻고
팔자에 없는 아들 딸 낳아달라고
.
.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나를 넘겨 주오(후렴)
지난 2013년 6월에 찾았던 정선아리랑의
두위봉을 찾아갑니다.
축제가 지난뒤의 끝물속에서도
가끔은 이런 철쭉이 늦게찾아온 산객을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등로에서 벗어난 외진 곳에 뒤늦게
활짝 피어있는 철쭉도 만납니다
2013년 6월의 사진입니다
정선아리랑으로 유명한 강원도 오지에 있는
정선 두위봉은 탄광으로 널리 알려진
사북읍과 신동읍에 위치하고 있다.
두위봉은 산이 두리뭉실하다 하여
두리봉으로도 부른다
특이한 것은 정상이 주능선의 1km거리에
두 개가 있다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가 정상이었는데
철쭉기념비를 세워놓은 바위로 된
봉우리가 경관이 더 좋아 99년도에
이곳에 정상 표지석을 세웠다 한다.
정상에서 북쪽으로는 억새가 유명한
민둥산이 건너편에 있고
동쪽으로는 함백산,태백산이 보여진다.
매년 6월 철쭉제가 열렸는데 금년에는
개화시기가 빨라 지난달 26~27일에 개최되었다.
2013년 6월의 사진입니다
사진 중앙으로 아스라이 함백산이 보여지고
그 앞쪽으로는 지난주 찾았던 금대봉과
바람의 언덕과 매봉산도 보여지는듯 합니다.
이곳이 삼각점이 있는곳으로
예전에는 이곳이 정상이었다 합니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주목들이 보여집니다
석탄산업이 사양화 되면서 광부들의 애환은
잊혀지고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좋은 취지로 정선 카지노가 들어섰지만
일확천금을 노리던 이들이
가사탕진하고 인생의 종착역에 이르는
두 얼굴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이곳뿐만은 아니지만 권력형
채용비리로 인해 금빼지가
위태한 현실이기도 하다.
지금이야 일부 달동네에서 그리고 고기 식당과
하우스농가에서 연탄을 사용하고 있지만
어릴적 시골에 살았던 심남에게는 19공탄도
사치인듯 야산에서 땔감을 구해야만 했던
기억이 있고 군 제대후에 몇년 동안
연탄보일러를 사용했었다.
국가 기간산업의 뒷받침 였던 석탄 채취를
위해 희생하신 광부들의
애환에 잠시 고개숙여 영혼을 위로드립니다.
'2018 산행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북 영덕 팔각산과 옥계계곡 트레킹(1) (0) | 2018.06.17 |
---|---|
동대산 그리고 선재길 (0) | 2018.06.12 |
금대봉에서 매봉산까지의 백두대간길을 걷다 (0) | 2018.05.28 |
오랫만에 찾은 광덕산 (0) | 2018.05.24 |
석가탄신일의 고성산 (0) | 2018.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