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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벌과 땡벌들"의 3월 두번째 청계산 번개산행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오래전에 홀로산행 그리고
삼년전쯤 청계산~광교산 종주산행 이후
세번째 청계산을 찾았습니다.
35년의 공직 명퇴 후에 이런 저런 물건을
정리하면서 버려야 할게 많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더 놀라운 건 버려야 할 것중에
"관계(關係)도 포함된다는 것이다.
휴대전화에 수백 명의 이름이 저장되어
있지만 명퇴후에 정말 만나고 싶은 사람은
극히 적었습니다.
진짜 친구가 있습니까?
스스로 되묻고 있습니다.
무술년 처음으로 만나는 진달래꽃입니다.
오늘은 새로운 땡벌(누군가는 잡벌?이라 하고)을
영입했습니다.
생강나무꽃입니다.
저도 알게된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누군가는
산수유꽃으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저 맑은 미소가 숫한 땡벌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가 봅니다.
매봉으로 오르는 1500여 개의 계단중
1004 계단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확인했습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홍셰프의 비빕밥입니다.
이게 뭐꼬? 거의 만삭입니다.
오늘도 말없이 앞서가신 맏땡벌을 잡기위해
만경대는 패스합니다.
아주 오래전 홀로산행때의 만경대입니다.
오늘 단 한장의 "여왕벌과 땡벌들" 단체사진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몇명의 친구가 있어야 하는가?
영국의 진화생물학자 로빈 던바는
인간의 두뇌 용량을 감안할 때 가장 친한 친구는
5명, 좋은 친구는 15명이 적절하다 합니다.
나의 진짜 친구는 몇명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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