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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산행일기

안개속에 감춰진 자연성릉

by 신영석 2017.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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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간 계룡산을 그리고 자연성릉길에 서너차례

지났지만 만산홍엽의 가을을 보지못한 아쉬움이 있어

다시한번 그곳을 찾아갑니다.

ITX2층 열차가 하루에 두번정도 대전까지

운행이 되는가 봅니다.



당초 신원사에서 출발할 계획이었으나 대전행 첫버스 시간이

변경되어 공주까지의 버스시간 그리고

공주에서 신원사까지의 교통편을 감안하면 오구가는

시간이 두어시간 더 소요되는 불편이 있기에

동학사에서 은선폭포~관음봉~자연성릉구간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은선폭포에 도착하기전 쌀개봉방향 안개에 감추어져 있습니다.

일기예보에 약간의 비소식을 알고 나서긴 햇지만

조금은 불안한 마음입니다.




안개가 자욱한 탓이기도 하겠지만 은선폭포에서 관음봉고개

까지의 단풍이 예년만큼은 못하다는 느낌입니다.

사람도 잘생기거나 예뻐야 눈길이 한번 더 가듯이

그나마 봐줄만한 몇컷만 합니다.







이곳 관음봉에 올라서면 계룡산 전체를 한눈에 바라다 볼 수 있었는데

 오늘은 안개가 모든것을 감추어 버렸습니다.


아쉬움에 전망도를 몇장 찍어봅니다.




관음봉 정자에서 약간의 간식을 먹으며 한시간 정도 기다려 봅니다.

혹시나 안개가 걷히면 운무와 어우러진 자연성릉을

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을 갖고...

자켓을 걸치긴 했지만 땀이 식어서 한기도 느껴지고

다음을 기약하며 안개속의 자연성릉를 빠른 걸음으로

지납니다.




어찌하다 보니 삼불봉을 못보고 금잔디고개로 내려옵니다.

금잔디고개에서 남매탑으로 내려오며 눈길가는 몇놈만

선택해봅니다.











남매탑에서 동학사로의 하산길의 단풍입니다.










심남이 개인적으로 원하는 자연성릉의 가을은 이제 내년을 기약해야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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