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0 산행일기

고용산 진달래가 궁금해....

by 신영석 2020. 3. 28.
728x90

코로나19로 인해 삶이 위축되어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신조어가 뇌리속에

반복되면서 없던 우울증도 생길 판이다.

이미 남녘에서는 많은 꽃축제들이 모두 취소되었고

개별적인 방문조차도 자제해달라는 하소연이다.

어차피 지역의 모든 산악회들도 개점 휴업이다.

지난해 기록을 찾아보니 고용산의 진달래는

4월 첫째주가 만개되었던듯 싶은데

몇몇 카페에서 고용산 진달래 소식이 올라온다.

최근 몇년간의 경험으로 지척의 거리에서

진달래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 고용산이다.

한동안 야생화(바람꽃,노루귀) 만나는 재미에 빠져있었고

이제 대부분 끝물로 가는듯 싶다.

눈을 크게 뜨지 않아도 보이는

고용산의 진달래를 확인하러 간다.

수없이 지나치면서 생각했던 작명을 해준다.

거북이바위

그리 크지 않은 산세임에도 시골 처녀같은

연분홍의 진달래와 도회지 처녀의 입술같은

진한 색의 진달래가 섞여있다.


새부리처럼 보이기도 하고

양지바른 묘 주변에는 할미꽃이 피기 시작한다.








부분적으로 만개된 곳도 있지만 일주일 정도 지나야

절정일듯 싶다.





영인산

코로나19로 인해 자연휴양림이 일시적으로

폐쇠되면서 이 시기 영인산을 찾았던 산객들이

고용산으로 모두 모인듯 싶었다.




곳곳에 오늘 고용산을 찾으신 산객들이

삼삼오오 모여앉아 봄을 맞이하고 있다.



마치 바위에서 피어오른 느낌의 진달래





오늘 만큼은 남녀노소 그리고 다국적의 산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한동안 뵙지못한 여러분의 산우님들을 만났다.

배태망설의 능선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이쪽은 위례산~성거산 능선으로 짐작되고


사진 중앙에 얼마전 개통된 국제대교(팽성~현덕)가 보인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