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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산행일기

서운산 가보지 않은 길을 찾아...

by 신영석 2020.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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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대여섯번쯤 찾아가는 서운산이다.

좌성사,은적암으로 오르는 길이 대부분 였다.

포도박물관과 무성사에서 오른적도 한두번쯤

있는듯 싶다.

오늘은 서운산 보다는 팡팡님의 주신 힌트로

서운산 야생화 탐방이 주목적이기도 했다.

최근 ○○산악회의 번개 멤버들의 놀이터인듯 싶은

코스에 허락도 없이 발길을 디밀어 보기로한다.

청룡사~서광사~성좌봉~서운산성~탕흉대

옥련사~인처동~유왕골~서운산~은적암~청룡사로

원점 회귀한다.

눈여겨 보지 않았더랬는데 청룡사앞에서

좌측으로 서광사로 가는 표지판이 보인다.

이 시기에 흔하게 볼 수 있는 생강나무꽃

역시나 그분들의 영역표시가 곳곳에 있었다.

개인적으로 트라이앵글을 쓰지 않으니

알 수 없지만 짐작으로 성좌봉 오르는 길로

짐작된다.

지난달 폭설에 이곳에서도 멋진 설경을

보여준 곳인듯 싶다.

설경이 아니어도 충분히 고즈넉한 길이다.


삼각점도 보이고

청룡사에서 좌성사로 오르는 길과 만난다.

그분들의 산행기에서 서광사의 개들이

사납게 짖어댄다는 정보를 얻었기에

서광사를 패스하고 좌성사로 향한다.

좌성사 전경

좌성사 삼성각

가운데 능선이 정월초 서운산 환종주시 걸었던

부소산~바람산 능선으로 짐작되고

그 뒤로는 위례산을 거쳐 성거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짐작된다.


서운산성

역시나 이곳도 지난번 서운산 환종주때에

이어 두번째 지나친다.


서운산성에서 탕흉대에 도착한다.


탕흉대에서 바라다 본 안성 시가지

팡팡님의 힌트로 야생화 군락지는 이곳 어디쯤

인듯 싶었다.그곳을 찾기 위해 '유왕골'과

'인처동'을 검색어로 많은 블로그와

카페를 검색하다 가끔 뵙는 최샘님과 행인님의

블로그에서 결정적인 힌트 '유왕골'을 찾았지만

지난해 한번 지나간 길이 었음에도

좀처럼 길을 찾기 쉽지가 않았다.

'금강산도 식후경' 탕흉대 아래 한적한

곳에서 준비해간 해물라면에 막걸리

한잔으로 쉬어간다.

주꾸미에 맛조개가 들어간 해물라면

"니들이 이 맛을 알어?"

티맵이 알려주는 유왕골 혹은 인처동이 근처인데...


결국은 짐작으로 희미한 길을 찾아 무작정 내려간다.

옥련사

이곳은 아직 생소한 절이다.

그간 청룡사,은적암,석남사,좌성사,무성사를

지나갔는데 오늘 들르지는 않았지만 서광사와

처음 와본 절이다.

이곳에서 서운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을까

싶었는데 찾지 못하고 되돌아 나간다.


약간의 알바끝에 드디어 지난해 한번 내려왔던

유왕골입구에 도착하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유왕골로 향하는 등로 옆으로 계곡에

제법 많은 수량이다.

지난해 하산길에서도 느꼇지만

여름철 피서지로 점찍어 두어야 겠다.


결론적으로 이 계곡을 지나면서 오늘의 목적이었던

야생화탐방은 성공적이었다.

별도로 포스팅 하겠지만 꿩의바람꽃에

덤으로 앙징에 화려함까지 더한 노루귀와

현호색, 둥근털제비꽃등을 만났다.

서운산정상 가기전 이곳에서 청룡사

반대편 내림길을 선택했다면 조금은 수월한

야생화탐방길이 되었을게다.

그냥 패스할까도 싶었지만 행여나

서운해 할까 싶어 정상 인증도 남긴다.

미세먼지로 인해 그닥 조망은 좋지 않았다.

배티재를 거쳐 칠장~칠현산으로 이어질게다.

사진 중앙으로 청룡저수지 뒷편

부소산~바람산으로 이어진 능선과

그뒤 좌측으로는 만뢰산으로

우측으로는 위례산을 거쳐 성거산으로 이어질게다.



은적암

청룡사로 원점회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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