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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산행일기

홀로 떠나는 여수 섬기행---하화도(1)

by 신영석 2020.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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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섬기행 두번째 섬인 하화도(下花島)이다.

섬에 사계절 꽃이 만발하여 화도(花島)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북쪽 섬이 상화도이고, 남쪽 섬이 하화도이다.

하화도는 '아래 꼬이섬'이라고도 불리운다.

소록도에서 두 섬을 바라보면 마치 쌍둥이처럼 보인다.

이름만 하화도이고 현실은 일반 다른 섬과

특히 다른 것은 없다.

전에는 정부 지원으로 꽃을 심기도 했을 때는

꽃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하화도란 이름과

어울릴 만큼 꽃이 있지는 않다.

아직 이른 봄이라는 계절을 빼고라도.

다만 섬을 돌아 보는 트레킹코스가 잘 되어있고

2017년 준공된 꽃 섬 다리가 그나마 볼 것이 있다.

섬이 가진 경치는 이렇다 할 것이 보이지 않고

평범한 섬 트레킹 코스다.

전체 돌아 보는데 약7km로 2~3시간이면 충분하다.

백야도 여객선대기실

백야도~제도~개도~상,하화도~사도~낭도를

운항하는 카페리로 첫배가 08:00 출발한다.

오늘 새벽에 건너온 백야대교

선착장 뒷편이 백호산으로 오른쪽 1봉에서

아침 일출을 맞이했다.

백야도 등대


사진 중앙 맨뒤의 두 봉우리가

내일 들르게 될 개도의 봉화산과 천제봉이다.

제도

개도

백야도와 제도

사진 우측으로 멀리 조화대교(화정면~조발도)와

둔병대교(조발도~둔병도)가 보인다.


하화도에서 바라다 본 상화도


이곳 하화도를 세번째 찾아 오셨다는 두분과 동행한다.

날씨가 좋아 올망졸망 조망이 펼쳐진다.

돌산도와 금오도로 추측해 본다.




빨간 동백꽃과 파란 하늘의 조화

꽃 섬에 어울리는 꽃은 없었지만 푸르름이

섬 그리고 바다와 어울린다.

좌측 뒤가 백야도의 백호산이 되겠고

우측은 제도이다.

뜬금없이 놓여진 피아노에서 동행하신 님들이

이것도 추억이라며 남겨주신다.

맨뒤로 고흥반도가 길게 줄서있다.


꽃이 없으니 유채꽃이 반갑기 그지없다.

바다를 향한 거북이 머리처럼 보인다.

멀기는 하지만 하루밤 백배킹을 해도 좋을듯 싶다.



시원한 조망이 없었다면 조금은 지루할듯 싶은 트레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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