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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산행일기

아산 영인산 단축코스 한바퀴

by 신영석 2020.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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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예산의 금오산군을 다녀온 후

꽃샘 추위에 웅크렸고 서너번의 주야 모임에

축적된 알콜을 빼어야 겠다는 생각에

집을 나선다.

지난 가을이후 서너달 만인듯 싶다.

엿장수 맘처럼 산행 거리를 늘릴수도 있지만

귀차니즘에 다섯개의 봉우리를 돌수있는

최단 코스로 발걸음을 시작한다.

상투봉 가는길에

당신은 누구일까?

상투봉

저 아래에서 올라 오시는 분 가까이 뵙고 보니

울 산악회에 자주 오시는 형님이시다.

앞 좌측은 닫자봉 그리고 그뒤로 영인산에서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가시거리가 좋았다면 지난 설날 미소1004와

함께한 배태망설 라인이 보여야 하는데

넘 희미하다. 설상 보였어도 길치인

나는 콕콕 찝어 그 이름을 알수는 없을게다.



흔들바위

처음 오는 길이었을까?

조금 당겨본 고용산

뒤돌아 본 상투봉

이곳에서 쉬고 계시는 산우님들께 인사를 전하니

밤막걸리 한잔을 권하신다.

감사히 마셨습니다.


그늘진 사면에는 몇일전의 잔설이 남아있다.

이 안내판을 보니 이십여년전 IMF시절

공공근로사업이라는 명목으로

근 1년하고도 6개월 코앞의 집에도

몇일에 한번 옷이나 갈아입으로 가고

사무실에서 숱한 밤을 세웠던 기억이 떠오른다.


산림박물관

영인산성

상투봉과 닫자봉

956 계단 헉! 헉!


내 그림자

이 소나무 아래에서 가져간 캔맥주 원샷!

가시거리가 짧아 지척의 평택호도 흐릿하다.





너무 당겼나? 고용산



영광의 탑


한번도 들어가보지 않았다. 오늘도 패스~~~

전망대 가는 길에 억새를 넣어 영인산

지난 가을에는 없었는데

정자에서 바라다 본 영인산에서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상투봉과 닫자봉



자세히 보니 성급하지만 봄이 시작되는듯


언제 읽어도 짧지만 강렬하다.


들머리로 원점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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