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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산행일기

합천 가야산 소리길 트레킹(1)

by 신영석 2019.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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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따라 강남간다"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산행을 시작한지

십년쯤 되었고 대충 회수로도 700여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대개가 지역산악회를 통해 참여하다 보니

100대 명산의 경우에는 적게는 두세번

많은곳은 일년에도 한두차례 찾게된다.

오늘 산행지인 가야산(남산제일봉)도 이번이

네번째였고 최근은 지난해 11월이었다.

가능한 한 미답지를 우선에 두고 있지만

때로는 좋은 산친구를 따라나서기도 한다.

산(山)은 언제 찾아도 계절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이겠다.

친구의 동행에 따라나서며 오늘은

해인사 소리길 트레킹을 다짐받는다.

A코스 산행시간이 6시간인만큼

C코스는 시간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의도하지 않게 하차를 잘못해서 포장도로 2km를

걸어 대장경 테마파크에 도착하여

여유있게 둘러 보았다. 

오늘 동행을 요청한 산친구이다.

한때는 동갑내기 또는 고향친구로 한정지었지만

이제는 나이,성별에 구분없이 많은 친구가

필요하다는 것에 스스로도 공감한다.



대장경테마파크에서 바라다 본

매화산?과 남산제일봉의 능선이다.







딸래미한테 전수 받은 포즈라는데 괜찬은듯 싶다.




한때 빨간 마후라의 파일럿을 꿈꾼적이 있었다.

철모르던 어린나이 구미K공고 유학시절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에 한해서

정규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삼군사관학교

지망을 원하는 사람에겐 독학의 기회를 주었다.

앞서간 중학교 선배들을 따라 전자과를

지망했지만 그다지 소질도 관심도 없었던듯 싶다.

파일럿의 꿈을 꾸며 1979년 봄에 공군사관학교

예비 신체검사를 받았지만 아주 어린시절

안과수술을 받은적도 있었고 결국은 시력때문에

공군사관학교 입학이 불가하다는 판정이었다.

육군사관학교를 선택하기에는 당시 예비고사

점수가 SKY수준이 되었기에 자신이

없었고 해군사관학교를 지원하게 되었다.

결과론적으로 어머님의 반대로 최종면접에서

입교를 자포해야만 했다.

사관학교를 졸업한다 해도 누구나 하늘의

별을 딸 수는 없겠지만

당시 삼군사관학교에 갔던 동창중에는

장군,제독이 되었고 한 친구는 공군참모총장(대장)을

눈앞에 두고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당겨본 남산제일봉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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