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9 산행일기

이틀간의 동행(同行) 북한산 비봉능선(1)

by 신영석 2019. 5. 31.
728x90

전날 서운산~비봉산의 동행과 맛난 점심에 답으로

북한산을 동행한다.

파랑새능선을 가고싶다 했지만 검색해보니

비탐구간이고 위험한듯 싶어

고민끝에 자주 다녀본 비봉~의상능선으로 선택한다.

결론적으로는 저질체력의 한계로 잠시 잠깐의

시행착오(알바)로 의상능선을 포기하고

부천에서 오셨다는 산우님의 도움으로

남장대지~행궁지~중성문~대서문으로 이어지는

육산의 편안한 등로로 산행을 마쳤다.

족두리봉을 오르기 전


비봉능선의 첫번째 봉(峰)인 족두리봉



지나온 족두리봉을 배경으로


나름 북한산을 많이 찾았지만 아직도 능선이름을

모르는 곳이 많다.

피할 수 없는 길치이기도 하다.


저멀리 비봉의 진흥왕 순수비가 보여진다.

향로봉

이 표지판을 보고 우회했던듯 싶다.

오늘도 우회할 생각이었지만 이곳을 돌아

반대편에서 쉽게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뒤로 응봉능선,의상능선과 멀리 백운대

노적봉,만경대가 보여지는 멋진 조망처였다.


비봉과 의상능선

개인적으로 허리협착증이 있어 바위산을

선호하지 않음에도 망각에 망각을 거듭하고

일년에 한두번씩 이곳 북한산을 찾는것은

그만큼 매력적이라는 반증일지도 모른다.

뒤태 포즈를 즐겨하는 청풍명월 동생

딸에게서 전수 받았다는 전속포즈도 잡아보고

비봉 정상위의 또 다른 정상?이다.

어느 산우님의 말을 빌어서

" 이 여자를 어찌 하리오?"

구도를 제대로 잡지 못해서 아쉽다.

비봉 정상에 오르기는 처음이란다.

나역시 지난해에 "여왕벌과 땡벌들"의 번개산행에서

오른후 두번째이다.



지나온 향로봉을 뒤돌아 보고


일명 코뿔소 바위

줌으로 당겼더니 화질이 영 아니다.



사모바위 밑의 1.21사태때 공비들의 은신처

이곳도 처음이란다.

잠시뒤의 알바는 있었지만 나름 제대로

리딩한 하루이지 싶었다.

사모바위


사모바위에서 바라다 본 비봉과 향로봉

앞쪽으로 나한봉~의상봉으로 이어지는 의상능선과

그뒤로 백운대~노적봉~만경대가 보인다.



"이 여자를 어찌 하리오?"

몇해전 한번 엉겁결에 올라보긴 했었다.

욕심 같아서는 사모바위 꼭대기까지 오르고 싶단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