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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산행일기

호젓한 상주 노음산 산행

by 신영석 2018.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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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음산(노악산)은 경북 상주에서 보은 방향으로

약4km 남짓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상주의 진산으로 서쪽 기슭에 북장사

남동쪽 기슭에 남장사를 품고 있는데

두 사찰 모두 신라 때 창건된 유서 깊은 절이다

특히, 남장사 일대는 늦가을 정취가 인상 깊은

명승지로서 '경북8경'의 하나로 손꼽히기도 한다

낙엽깔린 계곡과 억새밭 펼쳐진 오솔길은

더없이 아늑한 운치에 젖어들 수 있을듯 싶다

늦가을이면 남장마을의 집집마다 곳감을 널어

말리는 풍경이 정겹다

산행기점은 대개 남장사를 들어가는 도중의

저수지 뚝앞에서 왼쪽 능선을 겨냥해

올라가게 된다.

일반인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산으로

등산객이 적고 찾는 이가 드물어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그간의 기록을 찾아보니 상주는 네번째 찾았다.

2015.4.5 작약산 우중산행였다.

2015.12.12 갑장산

2017.3 비봉산


민속자료 제33호 남장사 석장승



옥녀봉이라 하는데 아무런 표지도 없어

옥희누이를 표지석 삼아...

산행 선두에 있던 일부 산우님들은 알바로

북장사까지 다녀왔다.


첫 조망처에서 천대장이 담아주었다.

오늘 산행중 유일한 바위 능선이다.


아마도 사진 앞쪽이 좀전에 지나온 옥녀봉이고

그 뒤가 국사봉으로 짐작되어진다.

사진 중앙의 저수지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구절초가 맞는지 모르겠다.







호젓한 산행길 외에는 뚜렷한 특징이 없었다.

아직 시기적으로 단풍을 기대하기 어렵고

몇그루의 빛바래 단풍으로 가을을 연출했다.





펫트병에 담겨진 삶은 계란이 처음에는 의아했다.

두분 형님도 신기하게 바라보시고..

산행시간의 여유가 있어 옹기종기 모여 산중 오찬을 즐겼다.

문어발 형상을 하고 있는 소나무이다.



뒷풀이 식당의 산수유 열매



돌아오는 길 속리산휴게소에서 본 구병산

구병산뒤로는 속리산으로 이어질것이고

아직 실행하지 못한 충북알프스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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