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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산행일기

폭염속의 여름산행 끝이 보인다

by 신영석 2018.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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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첫날 이화산악회와 함께

당초 두타산 산행이었으나 비로 인해 문경새재로

이날 이후 비를 보지 못하고 폭염과의 전쟁이 계속된다.


산중 주막에서 나누는 막걸리 한잔의 추억도 남겨본다.

7월4일 아무런 생각없이 홀로 떠난 단양 여행이다.

블로그 검색 또는 지인의 입소문을 통해 마음속에

그리고 작은 수첩에 빼곡하게 적어 놓은 여행리스트들..

통영권에서 아직 가보지 못한 매물도

완도권의 청산도 그리고 섬,섬,섬

아직 미답으로 남아있는 우리의 산,산,산이다.

만천하스카이워크도 버킷리스트의 하나였다.

전망대에 올라서니 단양읍내가 발밑으로

우측으로는 소백산 연화봉이 보였다.

더위만 아니였다면 가을로 착각하기 좋은 날이다.

기회가 된다면 짚와이어의 짜릿함도 느껴보고 싶다.

도담삼봉

그저 사진상으로 또는 스쳐지나는 길에

한두번 본듯도 하다.

공사중으로 단양잔도길 입구에서 돌아왔다.

여름만 피한다면 여유있게 느림보 강물길도 걷고 싶다.

7월7일 아침 베란다 밖으로 내다본 조망에 홀려서

홀로 고용산을 찾았다.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얼마전에 다녀온

제부도까지 눈으로 확인이 되었다.

고용산에서 만큼은 흔치 않은 원추리꽃이다.

7월8일 덕동산악회의 감악산 물놀이 산행이다.

사실 물은 없었더랬다.

원주와 제천을 넘나들었다.

조망으로 치자면 제천을 손들어 주고 싶다.

아마도 덕동회장님이 촬영해주셨을게다.

7월11일 솔뫼산악회의 칠보산&쌍곡계곡 물놀이 산행이다.

높은 습도에 이슬비까지 고된 여름산행의 서막일게다.

뉴한솔산악회 총무님,대장님과 함께했다.



솔뫼산악회 총무님 장금이와 함께

이날 이후로도 몇번 이곳 쌍곡계곡을 찾았지만

물만큼은 최고의 날이었을게다.




7월14일 소사벌산악회와 함께한 막장봉이다.

역시나 덥긴 해지만 대야산에서 속리산으로

희양산,군자산 주변 산군의 조망이 더없이 좋았다.

오랫만에 수빈이 동생과 동행했다.

쌍곡계곡

단 삼일사이에 수량이 줄었지만

그래도 물놀이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조망도 좋고 수빈이 동생도 예쁘게 잘 나온듯 싶다.


7월17일 뉴한솔산악회와 함께 작은동산을 찾았다.

오늘 이전에 세번 정도 다녀갔지만 특별히 기억되지 곳중

한곳였는데 포스팅하면서 지난 사진 찾아보니

외솔봉 사진이 있었다.

정말 억소리 내며 올라온 무쏘바위다.

아마 이제는 작은동산을 꼭 기억할게다.

남근석바위에서

외솔봉에서 미소1004와 함께

7월21일 늘솔길산악회와 함께 찾은 월악산 영봉이다.

나이를 먹어감일까?

수산리에서 출발하여 하봉~중봉~영봉코스도

어렵지 않게 왔더랬는데 오늘은 최단코스임에도

힘에 부쳤고 계곡에 물이 없어 더 곤욕스런 하루였다.

오랫만에 팡팡님과 가루다님과도 잠시 동행했다.


7월24일 지인들과 함께 비탐구역인

보배산 개척산행이다.

아마도 혼자였다면 일찍 포기했을것이다.

이달에만 세번째 찾은 쌍곡계곡이다.

수량이 현저히 줄었지만 그래도 집보다는 좋았다.

7월26일 송목산악회의 문경 대야산&용추계곡 물놀이

산행이었지만 난 지인1명과 함께 둔덕산으로 빠졌다.

막장봉에서 바라다 본 대야산과 둔덕산의 조망을

반대로 보고싶었음이다.

결론은 아니올시다.


뒤풀이는 통키타 라이브공연으로 열기를 더했다.

덕분에 이슬이 흠뻑 젖기도 했다.

7월28일 성동신협산악회의 선각산이다.

처음으로 더위와의 싸움에 지쳐 정상을

포기해야만 했던 슬픈?하루였다.

정상을 불과1km 남겨두고....

 블로그 검색으로 적극 추천한 곳인데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8월4일 물놀이산행 사전 답사차 겸암산(계명산)을

찾았다. 정상석은 향로봉

온달관광지와 남천계곡을 연계하는 여름산행지로

알려져 있지만 조망없이 땅만 보고 걸었고

물놀이장소를 섭외하기 위해 찾은

남천계곡도 이어지는 폭염에 두손들고 있었다.

온달산성에서

8월5일 이화산악회의 소리산&석산계곡 물놀이산행이다.

이곳도 세번째로 기억된다.

막걸리에 칡꽃 띄워 풍류도 즐겨보고


8월7일 뉴한솔산악회의 북바위산&송계계곡이다.

미소1004는 뭇 남자들의 로망?인듯하다.

숱한 경쟁자들에 밀려 어렵사리 함께했다.


폭설속의 도솔봉 산행때 처음 알았더랬는데 알고보니

아파트 같은동에 살고있었다.

아마도 여름산행의 절정이고 별미일게다.

송계계곡 물도 좋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였으니

이슬이 목넘김 조차도 부드럽다. 

8월11일 소사벌산악회의 갈모봉&선유동계곡이다.

2014년에 이어 네번째로 찾았다.

그동안 한번도 제대로 보지 못했거나 알지 못했던

남군자산~군자산으로

대야산에서 속리산으로

가령~낙영~도명산의 조망이 괜찬았다.



늘솔길산악회 총무 사랑헤라님과의 첫 단독사진일게다.


8월12일 맥산악회의 박쥐봉&만수계곡이다.

어느덧 백수생활 3년차가 되었다.

얼마전 핸드폰속에 들어있는 연락처에서 공직생활

삼십여년간 의미없이 저장되어 있는 연락처를

과감히 삭제했다.

그리고 그 빈자리에 새로운 인연을 채워가는 중이다.



이제 이만큼 가까워진듯 싶다.


대체 이 더위는 언제쯤 끝날까?

이달 남은 일정은 몇일뒤 생애 처음으로 해외원정

트레킹을 다녀오고 치악산 물놀이산행이 한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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