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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도는 옛것을 숭상한 도덕군자가 많은
곳이라 하여 고금도라 불리게 되었다.
연육교가 생기기 전에는 강진군 마량항에서
배를 타고 바로 보이는 고금도까지
들어가야 했다.
마량항에서 건너편 고금도 가교항까지
배로 불과 10분 거리지만 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후 육지와 연결되기까지
623년이 걸렸다고 한다.
물빠진 갯벌 넘어로 강진이 보입니다.
봉황산 바람바위까지 오르는 길에
진달래가 아주 탐스럽게 피어잇습니다.
선천적으로 길치이기도 하지만 게으름이
더해져서 그저 눈에만 담아둡니다.
한장에 담지는 못했지만 남해 금산의
쌍홍문이 떠오릅니다.
올망졸망한 섬 그리고 바다, 진달래가
한폭의 그림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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