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8 산행일기

세번째 찾은 사량도

by 신영석 2018. 2. 25.
728x90

생애 한번도 찾지 못하는 섬이 있을터인데

세번씩이나 찾은 사량도는 흔치 않은 인연인듯 하다.


심남이 헤어 코디네이터와 친구분이시다.


섬...그리고 고독/이생진


어디 가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

섬에 간다고 하면 왜 가느냐고 한다.

고독해서 간다고 하면 섬은 더 고독할 텐데 한다.

옳은 말이다. 섬에 가면 더 고독하다.

그러나 그 고독이 내게 힘이 된다는 말은

아무에게도 하지 않았다.

고독은 힘만 줄 뿐 아니라 나를 슬프게도 하고

나를 가난하게도 한다.

나를 어둡게도 한다.

어떤 사람은 고독해서 술을 마시고

어떤 사람은 고독해서 수화기를 든다.

모두 자기 고독을 해결하기 위해

나름대로의 지혜를 짜낸다.

하지만 고독은 자유로워야 한다.

훨훨 날 수 있는 날개를 가져야 하고

지도처럼 방향이 명확해야 한다.

마음대로 만든 공간을 마음대로 누웠다가

마음대로 일어설 수 있어야 한다.

자매지간인 사탕과 여울 오랫만에 함께합니다.


사량도는 상도와 하도 그리고 수우도 세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난해에도 상도와 수우도를 찾았었다.

사량대교가 완공되기 이전에는 배를 이용해야만

하도를 찾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사량대교를

건너 쉽게 하도를 찾을 수 있다.

가보지 못한 미답지를 선호하는 심남에게

미지의 섬은 더 유혹의 대상이다.

오늘은 하도에 있는 칠현산(봉)을 찾는다.

산행 들머리인 읍포마을


사진 중앙의 맨뒤가 지난해에 찾은 수우도이다.

우측 끝으로는 상도 지리산이 보여진다.



삼각대가 없어 파노라마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쉽다.

좌측으로 부터 지리산,달바위,가마봉,옥녀봉이 되겠다.


사진 우측은 고동산이 보이고 그 아래가 금평항이다.


산행내내 좌측으로 사량도 상도를 보며 걷는다.


오늘 이들을 꼬드겨 쓸쓸?하지 않은 산행이 되었다.




웃으니 인물이 훨 나아보인다.



아마도 대곡산일게다.


사량대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연출된 사진이기는 하지만 괜찬아 보인다.



누군가의 소망을 품고 있는 돌탑과 사량도


우측 소나무뒤로 가려진 고동산을 제외한 사량도(상도)

좌측 일부가 보이지 않지만 사량도(상도)를 한눈에....

사량대교와 사량도

사량도와 심남




사량대교를 건너기 전 셀카 단체인증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