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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가을이 떠난 자리....(퍼온글과 사진)

by 신영석 2017.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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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아니 끝이 맞는지 모릅니다!

미처 다 느끼지 못한 가을을

등 떠밀고 스산한 겨울을

맞이하는 비가 오는 밤입니다.

유독 이 가을이 짧게만 느껴지는 지루한 밤이기도 합니다.

기억도 안나는 언제쯤 받은 이 메모책에 자잘한 일상을

기록한지 꽤 오래된듯 싶습니다.

때로는 밝히기 어려운 속마음까지...

죽기전에 가고 싶은곳, 하고 싶은것,희망 하는것

때로는 밝히기 어려운 속마음까지...

사계절 어느때 할것 없이 바뀔때마다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유독 가을에...

가을 엽서/안도현


한 잎 두 잎 나뭇 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 앉습니다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게 너무 없다 할 지라도


낮은 곳에 있는지를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 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떠나는 가을이 남기고 간 사랑/정우태


못다 한 사랑

아쉬움 없이 모두


찬비를 내리던 삭풍

그리움 씻은 채


다가오는 그리움을 향해

두 팔을 벌리고


준비되지 않은 이별

저 멀리 아름다운 추억에 미소를 지으며

미워하지 않고 떠나 보낸다


아 눈이 오려나

회색의 구름이 잔뜩 구부려 있다


첫눈이 오면

약속된 그리움 찾아

또 하나의 열병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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