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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산행일기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과 흑성산

by 신영석 2017.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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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검색중 우연하게 독립기념관에 단풍나무 숲길이 있고

그곳의 가을이 아름답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독립기념관은 아마도 오늘이 세번째

흑성산은 몇해전 새해 첫날에 일출 번개산행을

왔더랫다.

시기적으로 늦지 않았을까 하는 우려도 있지만

뭐 내년을 위한 답사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길을 나선다.

독립기념관을 둘러싼 빨간 노선이 약 3.1km의

단풍나무 숲길이고 노란색은 흑성산 등산로이다.

시간적 여유도 있거니와 단풍나무 숲길이 짧기도 하고

나름 산꾼이 산을 지나칠 수 없으니

흑성산도 오를 계획이다.

겨레의 탑

독립기념관과 그뒤로 흑성산이다.

단풍나무 숲길 초입 우려한 것처럼 겨울을 준비하고 있는듯 보인다.

약간은 스산한 느낌이 있음에도 삼삼오오 때로는 두손 잡은 연인들이

길을 걷고 있다.

오늘은심남이도 아주 천천히 뒤를 따라 걷기로 한다.





초입에서 보았던 스산한 초겨울 분위기가 반전을 이루고 있다.



초입과 이곳의 해발 차이가 그리나지 않음에도 오를수록

단풍이 절정을 향하고 있다.

대개가 해발이 높은곳에서 시작되어

아래로 내려가는 단풍이 이곳은 반대인듯 싶다.

기대하지 않은 절정의 가을에 마음이 뿌듯하다.












이곳에서 단풍나무 숲길과 잠시 이별?후

흑성산으로 오른다.

흑성산성은?

흑성산은?

흑성산성문

노대는? 아마도 봉수대 쯤이라 생각하면 될듯하다.

공심돈! 아마도 적의 동정을 살피는 망루라 보면 될듯하다.

흑성산성에서 내려다 본 독립기년관

이 인증샷 한장을 위해서 산성을 두어바퀴 도는

알바를 했다.

모든 안내 표지판이 흑성산성 위주로 되어있다.

정상 표지석의 위치도 아주 홀대되어 있고

한남정맥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천안 인근의 산 정상표지석은 좀 특이하다.

흑성산을 내려와 단풍나무 숲길 나머지 구간을 걷는다.

이곳이 아마도 이 가을 최고의 절정인듯 하다.












가을의 절정이 끝나고 다시 독립기념관으로

내려갈수록 다시금 스산한 초겨울로 접어들고 있다.





올해도 가을 아니 정확히는 단풍을 보겠다고 이곳 저곳

많이 찾아 다녔다.

때로는 시기가 맞지 않아서 그리고 날씨가

맞지 않아서 아쉬움이 남는 가을이었다.

가을 그리고 겨울이 공존하는 이 시기에

오늘은 더없는 행복한 가을을 가슴에 담았다.

내년에도 꼭 다시 찾아야할 버킷리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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