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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산행일기

담양 추월산의 추색과 보리암(2)

by 신영석 2017.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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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월산은 인근 금성산성과 함께

임진왜란때 치열한 격전지였으며 동학란 때에도

동학군이 마지막으로 항거했던 곳이기도 하다.

담양호를 에워싸고 호남정맥의 치재산~용추봉~산성산~광덕산등

이름도 생소한 미답지의 산군들이 보여진다.

또한 건너편으로는 전북 순창으로 강천산은

보일듯 말듯 하다.





추월산 풍광의 백미는 해발600M의 깍아 지른 절벽 위에

자리잡은 보리암이다.

보리암은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했다 전해진다.

보조국사가 지리산에서 나무로 깍은 매 세마리를

날려 보냈는데 한마리는 장성 백양사터에

또 한마리는 순천 송광사터에

그리고 한마리가 바로 여기 보리암터에

내려 앉았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지난주 임실 오봉산에서 바라다본 옥정호만큼

추월산에서 내려다 보는 담양호의 조망또한

한폭의 그림같다.

하산길에 바라다 본 오늘 걸어온 능선이다.



날머리인 국민관광단지내 단풍이

절정인듯 하다.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땀을 씻고 산우님들을 기다리며

목교 주변을 산책한다.

사진 우측으로 추월산 인공폭포인데

시기적으로도 그렇거니와 담수 부족으로

가동을 하지 않고 있다.







심남이 개인적으로 100대 명산이던 아니던 한번쯤은

가보겠다고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 얻은 정보를

빼곡하게 적어 놓은 수첩에서 추월산에 한줄을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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