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백리 머나먼 부산 금정산성 종주길

산행 시작 3년째쯤부터 100대명산에 필이 꽂혀있던 시절이 있었다.

초등학교때 숙제처럼...

하지만 아직도 미답지가 꽤있고 그중 한곳이 부산 금정산이다.

팔백리가 넘는 머나먼 여정길에 좀처럼 산악회에서 산행공지가 없던차에

뫼산악회에서 이만여원의 실교통비로 공지가 올라 망설임 없이 따라나섰다.

들머리에서 잠시 혼선으로 우왕좌왕 하다가 혼자만의 산행길로 나섰다.

이곳이 들머리

열번정도 길을 물어 북문을 거쳐 금정산의 정상인 고당봉에 도착!

아마도 짧지 않은 산행 경력에도 부산은 처음이다.

이름도 알수 없는 산그리메가 펼쳐지고 부산에도 꽤 많은 산이 있는듯하다.

앞으로 걸어가야할 원효봉~의상봉 능선길을 바라다보고

저멀리 대륙봉~망미봉~상계봉~파리봉 능선을 이어가야 한다.

북문

고당봉을 뒤돌아보고

원효봉!

의상봉에서 뒤돌아 본 걸어온길

4망루

여기서 제대로 된 산행코스를 다녀온 바람대장을 만났다.

동문

대륙봉

남문! 여기서 B코스 하산할까 하다 시간적 여유도 있고 바람대장의 약올림?에 A코스로 진행한다. 

망미봉

상계봉은 귀차니즘에 패스!

파리봉!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다.

오랫만에 원거리 여정에 나름 장거리?산행에 피곤하지만 밀린 숙제 하나 했다는 뿌듯한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