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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가난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살아온 친구가 있다.
중학교졸업후 난 구미시의 K공고로 친구는 어린나이에 생활전선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는 32년전 제대후에 인천에 살고있던 친구를 어느 음악다방에서 성인이 된후 처음 해후를 했더랬다.
그후론 자주는 아니지만 잊을만 할때쯤 만나는 친구이다.
친구의 직업상 대개는 친구가 평택으로 내려왔다.
이젠 내가 시간이 많은 백수?가 되어 친구를 만나러 김포를 가서 회포를 풀었다.
어느덧 이순을 바라보는 백발의 청춘이 되어버렸다.
다음날 친구는 출근을 하고 난 고려산으로 향한다.
이미 축제가 지난터이라 화사한 만발의 진달래 향연은 기대하지 않기로 마음먹고
고려산 정상에서 바라다 본 진달래 군락지
세번째의 고려산이지만 이런 화사한 진달래는 삼년전인가 딱 한번 제대로 본듯하다.
축제안내판의 사진을 한컷!!
뭐 어찌됬든 정상 인증은 하고
해마다 축제기간의 많은 상춘객으로 몸살을 앓은듯 곳곳에 보식의 흔적이 보인다.
당초계획은 고려산에서 혈구~퇴모산으로 연계산행을 할까 했지만 이미 늦은 진달래인듯 하여 낙조봉으로 향한다.
생각없이 걷는 이길이 강화 나들길 17코스란 것을 뒤늦게 알았다.
미꾸지 고개까지 진행할까 했지만 전날 친구와의 늦은 시간까지의 회포탓인지
몸두 무겁구 날두 더워 낙조봉에서 적석사로 하산했다.
낙조봉! 이곳에서 바라다 보는 서해 일몰이 아름답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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