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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7
꽃친에게 첫눈이 쌓인 광덕산을 보여주겠노라
약속을 했는데 당일 평택은 눈이 내리지 않았다.
서울서 내려오는 꽃친은 서울의 폭설을 실시간 중계한다.
이곳 평택과는 달리 충청남도 경계를 넘어서면
눈이 많았던 기억을 살려 광덕산으로 달려갔지만
허망함만 남긴채 돌아섰다.
한옥까페에서 커피한잔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제법 많은 눈이 내렸고 여러곳에서 추돌사고로 인해
거복이 걸음이다.
설화산
지난해 눈에 파묻힌 배풍등을 보았기에 기대했지만...
광덕산으로 갈때까지도 말짱했더랬는데
집으로 돌아오니 체감 20CM이상의 폭설이 내렸고
이후 눈이 그치지 않는다.
혹시나 다음날의 운행을 대비해 저녁에 다시 한번
20CM정도 쌓인 애마의 눈을 치웠다.
평택은 눈이 많지 않다고 이야기 했는데
본의 아니게 거짓말이 되어버렸다.
결국 차를 가져온 꽃친은 은행을 포기하고
버스로 귀가했다.
절친아우들하고 약속이 있어 저녁을 먹고
들어오는 시간에도 눈은 그치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애마에 쌓인 눈을 치우고 나니
관리사무소에서 구내방송을 통하여 제설작업을
도와달라고 한다. 삼십년을 이 아파트에
살아왔지만 그런 방송 또한 이번이 처음였다.
평택시의 공식적인 누계 강설량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체감상으로는 50CM 이상이지 싶을 만큼의
한세기만의 폭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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