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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어쩌다 2박3일 서울투어

by 신영석 2024.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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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 서울 강남에 볼 일이 있었다.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일을 끝내고 그냥

내여오기가 뭐해 고터에서 잠시 고민?을 하다

서울에서 안 가본 산을 떠올리다 문득

인왕산옆의 안산이 떠 올랐고 전철을 확인하니

그리 멀지 않은듯 싶어 독립문역으로 이동한다.

 

안산자락길?을 오르며 바라다 본 인왕산

몇년전에 한번 다녀간 곳이다.

서대문이음길로도 불리는듯 싶다.

아파트뒤로 보이는 인왕산

멀리 족두리봉에서 시작되는 북한산

비봉능선도 조망된다.

히어리 열매?

메타세콰이아 숲

안산 봉수대

인왕산과 북한산을 배경으로

젊은 산객?에게 부탁해 한장 남겼다.

남산타워 방향

인왕산과 북악산

하산길에 서대문형무소 자리를 지난다.

안산 정상에서 오랫만에 통화를 한 중딩 동창들을

광화문에서 만나'테레로사'란 커피샵에서 시간을 보낸다.

시간여유가 있어 안국동과 인사동거리?를 지나

동대문시장으로 향한다.

동대문시장의 나름 맛집이라고 친구들이

데려간 닭한마리

인근의 광장시장으로 옮겨서 육회와 빈대떡

모처럼 만났으니 영등포로 가서 한잔 더하자는

친구들을 따라가 모텔방을 하나 잡고

늦은 시간까지 술자리가 이어졌다.

친구 하나가 집으로 돌아가며 낼 아침 해장을

함께 하잔다. 이른 아침 찾아온 친구와 해장을 하고

내려올 계획 였는데 고양쪽에 잠시 볼 일이 있다며

함께 하잔다.

내려와도 특별?한 일이 없었기에 친구가 일을 보는

사이 일산호수공원을 한바퀴 걸었다.

현직에 있을때 벤치마킹한다고 다녀간 뒤 오랫만이다.

일산에서 서울로 돌아오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남산타워를 아직 못 가봤노라 하니

"진짜 촌놈이네"하며 차를 그곳으로 향한다.

남사타워를 오르며 지나가는 국립박물관

한양도성 순성길

남산N타워

무슨 약속?의 의미인지 모르지만 엄청나다.

남산 봉수대

남산타워를 내려오며 고터에 내려달라 했더니

다른 친구들과 통화했다며 일방적으로

영등포로 향한다.

어쩌다 이틀동안 20여km를 걸었고

지난밤의 늦은 술자리 후유증으로 어제와 다른

친구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만취가 되었다.

이미 열차도 고속버스도 끊어진 시간 친구들을

보내고 하룻밤을 더 보냈다.

장거리여행이 아닌 이상 늦게라도 집에 돌아가곤

해왔는데 정말 어쩌다 2박3일이 되어버렸다.

느닷없는 급작스런 연락에도 함께 해준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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