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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산행일기

이만봉 솔나리 산행

by 신영석 202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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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한동안 찾아 다녔던 난초 탐방의

발걸음도 조금씩 주춤해지기 시작한다.

그래도 올해 기대이상의 난초를 만난듯도 싶다.

지난해 끝물에 보았던 월악산 솔나리가 떠올라

이곳 저곳을 저울질 하다가 이만봉으로 낙점을 했다.

다음주 장마가 예보되어 조금 이르지 않을까

우려되었지만 조금이라도 더위를 피해볼 생각으로

주말 이른아침 집을 나섰다.

선답자들의 블로그를 통해 자차 이용에 따른 

여러가지 방법중 어떤것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다.

일단 가보자는 생각에 분지제를 들머리로 찾아간다.

아침7시가 조금 넘은 시간임에도 중부내륙고속도로

교각밑의 주차 공간에는 벌써 몇대가 자리하고 있다.

혼자서도 대충 등로는 찾아들 수 있겠다 싶었지만

몇분의 꽃쟁이 같은 산객들을 앞세우고 뒤따라 가기로

하고 몇가지 여쭤보니 다행이 한 중년의 부부가 

나와 같은 산행코스로 가신다고 하기에 함께한다.

시루봉을 제외한 노란색의 코스로 진행했다.

가드레일을 넘어 저수지 제방으로 등로가 이어진다.

솔나물꽃

타래난초

흰타래난초도 있다고 해서 주변을 살폈지만

보이지 않는다.

원추리

패랭이꽃

달맞이꽃과 분지제

꼬리진달래

앞서 가시는 중년의 부부도 대화를 나누다 보니

나와 비슷한 시기에 야생화의 세계에 들어오신듯 싶다.

다행히 그분들은 이곳을 해마다 찾아 오셨다며

나름의 꽃자리를 꿰차고 있는듯 싶었다.

앞서 있던 부부를 불러 "이거 사철란 아닐까요?"

했더니"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그런거 같네요"

몇일전 관악산에서 끝물의 로제트사철란을 보았기에

쉽게 내눈에 띈듯 싶었다.

집에 돌아와 확인하니 한국사철란을 보았다는

몇분의 블로그도 있으니 그렇게 짐작한다.

하지만 로제트사철란과 한국사철란의 차이는 무엇일까?

한국사철란

산수국

다양한 색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겠다는 부부와 헤어져

혼자만의 발걸음을 시작한다.

돌양지꽃

바위채송화

이정표의 거리표시는 엉망인듯 싶다.

 

꽃며느리밥풀

분취

알록제비꽃

일월비비추

사다리재에서 분지안말로 내려서는 초반의 등로는

꽤나 거친 너덜겅으로 이슬비에 젖은 바위가

미끄러워 최대한 조심스럽게 내려와야 했다.

이곳에서 차를 주차시킨 분지제(저수지)까지 

도로를 따라 걷는다.

이만봉에서 인증샷을 남겨주고 이후 함께 발걸음한

젊은 커플은 이곳 도막에서 올라왔다고 한다.

털별꽃아재비

개망초밭

물레나물

자운영?

산행거리와 시간의 개념은 의미가 없지만 

별도로 포스팅하는 솔나리,나나벌이난초,병아리난초

옥잠난초등 여러 야생화를 촬영하며 진행했는데도

대략 5시간 반정도 걸려 오후1시 산행을 끝냈다.

주말에 나선 첫 야생화탐방 덕분에

시루봉갈림길까지의 서울에서 오셨다는 중년부부

이만봉 가는길에 잠시 대화를 나눈 젊잔은 꽃쟁이분

그리고 이만봉에서 분지안말까지 함께한

젊은 커플 덕분에 보지못하고 지나칠뻔한

여러 꽃자리를 만날 수 있었음에 그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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