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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산행일기

짧은 대둔산 산행

by 신영석 2021.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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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박3일의 남녘 섬여행부터 시작된 야생화탐방을

3주째 이어가고 있다.

봄 야생화의 대표주자인 노루귀와 바람꽃은 특정시기를

놓치면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만큼 아마도 3월 내내의

산행은 염불이고 야생화가 젯밥이 될듯 싶다.

그래도 아직 산꾼이라는 허울 좋은 명목때문에

가급적이면 반쪽짜리 산행이라도 겸하려고 한다.

한낮의 기온이 영상 20도 가까이 오른다는 예보에

조금 느즈막히 집을 출발하여 태고교에 도착하니

오전 11시가 되어간다.

확실한 정보가  없었던 만큼 청림골을 들어서며

주변을 살폈지만 내심 기대했던 출사객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뭐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계곡을 오르다 보니

흔적?이 보여 따라 올라 주변을 살피니 오늘의 목표였던

청노루귀가 보이기 시작하지만 아직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한듯 싶어 위치만 확인하고 낙조대까지의

짧은 산행을 하고 내려오면서 다시 둘러보기로 한다.

계곡에는 한여름을 방불케 할만큼 수량이 풍부했다.

장군약수터는 공사중이라고 출입금지 되어있다.

오대산

미세먼지로 인해 조망은 곰탕이다.

맨뒤로 월성봉과 바랑산방향도 흐릿하다.

칠성봉과 마천대 방향

조망만 괜찬았음 마천대까지 왕복할까 싶었지만

이미 마음은 콩밭에 가있어 돌아 내려간다.

거북이바위처럼 보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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