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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산행일기

서해(西海)의 하와이 가의도 트레킹

by 신영석 2019.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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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데

아무데도 갈 곳이 없을때가 있다


가끔.... 아주 바쁘게 살고 싶은데

아무것도 할 일이 없을때가 있다


가끔.... 내 얘기 들어줄 사람이 필요할때

아무도 내 옆에 없을때가 있다


가끔.... 마냥 웃고 싶은데

아무 이유없이 눈물이 흐를 때가 있다


가끔.... 사는게

참 외롭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 퍼온글 -


가의도는?


가의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신진도항에서 여객선을 이용하여야 한다.

하루에 세번 운항을 하고 여객선 정원이 50명으로

사전 예약 없이는 승선하지 못할 수도 있다.


여객선 승선자의 대부분은 바다낚시를 위해

찾는듯 싶고 오늘 나처럼 트레킹(관광)이 목적인

사람들은 손으로 꼽을 정도인듯 싶다.

같은 목적으로 찾으신듯한 어느 분이 저 섬이

가의도냐고 물어오셨는데 아니겠죠 했는데

가의도가 맞았다.




수령 450년의 은행나무로서 가의도의

수호신이라고 한다.

전망대로가는 언덕에서 내려다 본 마을 풍경

마을 곳곳에는 육쪽 마늘을 재배하고 있다.


전망대로 가는길은 두곳으로

1.3km 구간과 0.6km 구간이 있다.

전망대에 올랐지만 미세먼지도 좋지 않았고

시원한 조망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시간 여유가 많아 가의도 남항으로 내려간다.

간만의 차이에 따라 여객선 입출항이

남항과 북항으로 바뀔 수 있으니

가의도 입항시 문의를 해야만

낭패당하는 일이 없을듯 싶다.

솔섬

간조때는 솔섬까지 도보 진입이 가능해 보였다.



그립다는 것은/ 이정하


그립다는 것은

아직도 네가

내 안에 남아 있다는 뜻이다


그립다는 것은

지금은 너를 볼 수 없다는 뜻이다

볼 수는 없지만 보이지 않는 내 안 어느 곳에

네가 남아 있다는 뜻이다


그립다는 것은 그래서

가슴을 후벼 파는 일이다

가슴을 도려내는 일이다



몇년 뒤에는 동백꽃도 볼 수 있겠다.


다시 마을로 올라와서 신장벌로 향한다.

소솔길로 불려지는 산책로같은 길을

따라간다.

사진 중앙이 독립문 바위

해수욕을 즐겨하시는 분들은

여름철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극 추천하고 싶다.






만조로 바뀌는 시간대여서 부지런을

떨어야 했다.








부지런을 떨었음에도 나올때는 신발을 벗고

바지도 걷고 바닷물을 건넜다.

이 곳을 찾으시는 분들은 물때시간을

알고 들어오셔야 하겠다.




이십여번의 도전 끝에 얻은 인생샷!



기다림/원태연


가장 고된 날을 기다렸다가


그대에게 전화를 걸지요


고된 날에는

망설임도 힘이 들어 쉬고 있을 테니까요


가장 우울한 날을 기다렸다가


그대에게 편지를 쓰지요

우울한 날의 그리움은

기쁜 날의 그리움 보다

더욱 짙게 묻어날 테이니까요


고된 일을 하고

우울한 영화를 보는 날이면

눈물보다 더 슬픈 보고픔을 달래며

그대의 회답을 기다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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