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 "여왕벌과 땡벌들"의 미소1004와 버티고에게서
일본 남알프스 종주트레킹을 함께하자는
연락을 받았다.
짧지 않은 4박5일의 여정이었기에 우선은 일정과
함께하는 팀원이 궁금했다.
솔직한 심정으로 함께하기엔 부담스러운 팀원도
포함되어 있긴 했지만 일정이 가능하고
버티고,미소1004 두사람의 절친(종주중에는'바퀴벌레들')
이 함께하는 것으로 부담을 감내하기로 했다.
2018.6.8 남알프스 팀원들간의 1차 미팅이 이루어졌다.
조금은 우려한대로 팀원 구성의 문제로 인하여
난상토론의 자리가 되어 분위기가 이상해지고
처음 참여하는 나로서는 갈등이
생겼음이 사실이었다.
1차 식사후 일부는 헤어지고 이슬이를 즐겨하는
팀원들과 함께 자리를 옮겼다.
결론은 빠질사람은 빠지더라도 뜻이 맞는
팀원들과 함께하는 약속을 재차 확인한다.
이후 단톡방을 통하여 남알프스 종주트레킹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였지만 생애 첫
해외트레킹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기가 쉽지 않았다.
국내 산행이야 나름 다녔지만 남알프스 최고봉인
기타다케(3193m)등정에 따른 고산증과
방수방풍을 대비한 사전준비등
모든것이 생소하기만 했다.
출발일을 보름정도 남겨둔 7.30 2차 미팅이다
최종 팀원 7명으로 이용규회장님,버티고총무
주태수님,이순희님,이미수님,미소1004와 함께였다.
단톡방을 통한 교류와 두번째 미팅인 만큼 첫미팅보다는
훨씬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단합과 배려를
약속하는 시간이 되었다.
고산증에 대비한 약은 미소1004가 준비하고
이용규회장님꼐서 장갑과 물티슈를 준비해주셨음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8.6 D-10 카운트가 시작된다.
혜초여행사에서도 트레킹과 관련한 정보가
수시로 전달되지만 기대반 두려움반의 심정은
변함없이 그 자리 였다.
블로그 검색을 통해 이미 다녀오신 분들의 글도
자세히 읽어보고 수첩에 트레킹일정 및
의문나는 부분을 기록하여 팀원 및 여행사에
문의하여 나름 꼼꼼하게 사전준비를 진행했다.
의류,산장에서 필요한 물품등을 구매하고
D데이를 기다린다.
미소1004가 전해준 고산증약을 D-1일 복용하고
다시 한번 수첩의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며
4박5일간의 여정을 위한 최종 준비를 마쳤다.
막상 출발 전일이 되니 기대반 우려반에서
기대가 상승되는듯도 싶었다.
그래 떠나보자! 함께하시는 팀원들과
안전하고 즐겁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것이다.
일본 남알프스 종주트레킹 7인의 팀원님들
내일 아침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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