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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산행일기

가지 못한 폭염속의 양평 백운봉

by 신영석 2017.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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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전철산행을 즐기던 2014년 2월에 두리봉~백운봉~함왕봉~장군봉~용문산을 연결하는

능선산행길에 나섰다가 짙은 안개로 두리봉 근처에서 두시간여의 지독한 알바끝에

택시타고 전철타고 버스타고 용문사에서 용문산을 올랐던 기억이 떠오르는

용문산 백운봉 산행이다.

이날도 폭염경보?가 내려졌음에도 백운봉만 오르기에는 아쉬움?이 있어 함왕봉을 목표로 산행을 시직한다.

사나사 일주문

그리 자주 산행을 함에도 흔한 야생화나 버섯을 전혀 구분하지 못한다

이곳까지의 된비알과 비에 젖은 수풀길을 헤치며 오르다 정말로 진이 빠졌다.

함왕봉을 찾아 헤멨는데 지금 확인하니 이곳이 함왕봉였다.

함왕봉 삼각점 인증!

여기서 장군봉까지는 600미터 조금 진행하다가 뾰족하게 솟은

장군봉의 위엄?에 결국은 백운봉 방향으로 빽을 한다.

산을 다니다 보면 웬지 나와 무엇인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드는곳이 있다.

처음 찾았던 용문산에서의 알바와 용문산 정상을 앞두고 쥐가나서

어렵사리 정상에 도착한 그날과 폭염과 저질 체력으로 이곳 장군봉은

날 좋은날 경건한?마음으로 다시 찾아야겠다.


사진 앞쪽이 여우봉(산행기 검색하다 보니)이고 뒷편이 백운봉이다.

장군봉~사나사~백운봉 삼거리이다.

이곳에서 백운봉까지 1600미터 왕복 3200미터에 하산길 2800미터

합이 6키로가 남았음을 알려준다.

백운봉까지 다녀오기에는 지정해준 하산시간에 맞추기도 어렵고

모두 지쳐서 하산하기로 한다.







처음 가게되는 산의 정상석 또는 정상이 아니더라도 이런 표지석의 인증샷에

늘 욕심을 내었지만 오늘 산행은 장군봉도 백운봉도 인증하지 못한 최악?의 산행이지 싶다.


오늘 이형님들과 알바아닌 알바산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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