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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산행일기

진해 장복산 벚꽃 그리고 진달래 산행

by 신영석 2017.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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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삼십칠년전 봄날 심남이가 열아홉의 풋풋한 나이?철모르는 나이에 나라의

부름을 받고 입대하여 2년간 지낸 제3의 고향쯤이다.

대부분의 시간을 함상에서 보낸 시기였고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장복산 아래

어디쯤인가 야유회를 한번 나온듯 하다.

당시에는 봄날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에 아무런 감흥도 없었드랬는데....

 그 먼 여정을 2014년도에 이어 두번째 찾았다.

능선에의 벚꽃과 진달래는 아직 이른듯 싶다. 삼년전에 찾았을때는 능선을 기준으로 벚꽃과 진달래가 좋았다.

송목산악회의 타이거회장과 미소천사 총무님!

저멀리 웅산~시루봉~천자봉으로 이어지는 산그리메다. 통신탑이 보이는 곳은 불모산일게다.



미세먼지로 시계는 흐렸지만 흰구름과 진달래가...



내려다 보이는 진해 시가지!

저곳에 2년쯤 있었지만 시내를 나온것은 아마도 열손가락 이내일게다.

어쩌다 2박3일정도 외박을 나오면 집에 오는게 멀고 번거러워서 탑산 밑의 평반도 안되는

허름한 주점에서 심남이보다 몇살은 더먹은 누이?들과 밤새 소콜주(소주&콜라)를 마시고

누이들의 젓가락 장단에 맞춰 고향역을 밤새 불러되었다.

아마도 그래서 지금도 심남이의 노래방 십팔번지는 고향역일께다.













오늘 발빠른 송목 타이거회장과 미소천사 총무님과 함께하다 보니 오바페이스다.

덕주봉과 장복산이 한없이 멀게만 느껴졌다.










예전에는 동네 뒷산에 오르면 양지바른 묘옆에 지천이었던 할미꽃이 이제한 귀하고 귀한꽃이 되었다.

야생화 동호인들중에는 할미꽃 하나를 위해 동강 할미꽃 여행을 떠난다니...





조각공원 주변의 벚꽃 아직 만개는 이른듯....















오랫만에 산에서 만난 동생!  포즈는 여전하구먼...

멀고먼 여정이었지만 청도 화악산 밑의 미나리 수육의 뒷풀이는 깜짝 써프라이즈다.

덕분에 과한 이슬이로 집으로 향하는 시간이 그리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다.

준비해주시고 함께해주신 모든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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