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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친구(親舊)

by 신영석 2023.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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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두쪽 친구!

초딩때 동네는 오일장도 서고 가설극장도

자주 들어오던 제법 규모있는 촌였더랬다.

그래서 인지 한동네 초딩 동창만 60여명이 됬다.

끼리끼리! 유유상종!

오늘 만난 친구들 전부는 아니지만

대개 흙수저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그래도 나름 다들 자수성가를 했다고  하는게

틀리지는 않을 만큼 안정적이다.

그럼에도 성격은 가지가지

돈키호테도 있고 밉쌍도 있고...

모 그래도 이순(耳順)을 넘고 나니

그립다는 보고싶다는 것에 동감하는듯 싶다.

특별한 약속이 아니어도 누군가 먼저 자리를

마련하면 거이 참석하는 편이다.

누군가와 톡을 나누다 이 사진을

보냈더니 우리들 젊은 날의 속칭

'니나노집'을 상상도 하더라 ㅋㅋ

자리를 마련한 친구가 겨울 든든하게 지내라고

전복과 낙지까지 듬뻑 추가했다.

오랫만에 만났으니 2차 가자구...

이 친구 노래방 광적이다.

취해 자다가도 노래방하면 벌떡 ㅎㅎ

김포에서 오시느라 고생했어!

오늘 모텔비는 내가 쏠께!

한때 노가다판에서 찜통을 함께 메었더랬다.

이른 아침 주전자 막걸리를 사발로

들이키고 죽을뚱 살뚱 내달렸지

아 친구 니도 함께 했었지 ㅎㅎ

이순(耳順)넘어 철?좀 들었다!

나! 오랫만에 '안동역에서' 역시 꽤꽥거리니

100점 이라네 ㅎㅎ

각양각색!

잘들 놀았으니 이제 집으로~~~

김포 김사장이랑 천안 김사장은

모텔로 모셔줄께 ㅎㅎ

함께 밤새고 싶었지만 낼 서울에서

아주 중요한 약속이 있어 미안 ㅋㅋ

 

또보자! 친구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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