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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산행일기

우울한 설연휴의 광덕산

by 신영석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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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당일 저녁 한끼 같이하자는 부탁?마저

거절?하고 방구석에서 뒹굴거리는

녀석의 괘씸함에 속이 상했고 홀로 꾸역꾸역

술잔을 비워댔다.

기상예보는 연휴 끝날부터 한파가 온다하여

과일 몇조각에 물한병 들고 광덕산으로 간다.

한겨울 캠핑족

지난해의 맥문동 진주같은 열매

올해 첫 봄소식이다.

개불알풀(봄까치꽃)

이번 한파가 지나면 꽃을 피울지도..

매화

지난 해의 사위질빵

가시오가피?

이마당으로 오르는 길

길을 막아 놓았다.

쥔장에게 전화를 했지만 답은 없고

광고문자만 들어온다.

그냥 넘어갈까 하다 혹시나 정초부터

낯 붉히기 싫어 다시 내려왔다.

아산시청에 전화를 해볼까 하다

설연휴 답을 얻긴 힘들겠다 싶었다.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의 노루발풀

미세먼지에 조망이 별로다.

그래도 설연휴를 맞아 찾은 산객들로 붐빈다.

하산길의 노루발풀

이번 한파가 지나면 봄이 시작될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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