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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산행일기

선자령 야생화

by 신영석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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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에서 이삭단엽란을 찾지 못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만항재로 이동했다.

쉼터에서 메밀전병으로 늦은 점심을 대신하고

산상의화원을 둘러보지만 기대 밖이었다.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숲해설에 잠시 동행하고

해설사님께 구름병아리난초에 대하여 여쭈니

한숨을 내쉬며 8월 초에 몇명의 꽃쟁이들이

다녀간 이후 볼 수가 없다고 하신다.

때마침 다시 내리는 비에 해설사 사무실에서

커피 한잔을 얻어마시고 제비동자꽃 볼 수 있는

곳을 여쭈니 아래쪽의 야생화공원을

알려주신 덕분에 몇가지의 야생화를 만나고

선자령입구로 이동한다.

선자령입구에 대략 오후 5시가 조금 넘어 도착하기는

했지만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짙은 안개와

비까지 내려 다시 고민을 하게 만든다.

집으로 돌아 갈까하다 당초 계획대로

횡계터미널로 내려와 이름만 호텔인 허름한

숙소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다음날 아침 오전 7시쯤 선자령입구에 도착했다.

비는 오지 않았지만 오늘도 짙은 안개가 걷히지

않았고 어차피 산행이 목적은 아니였다.

비비추

참취

노랑물봉선

흰물봉선

물봉선

모시대

여로

오리방풀

동자꽃

송이풀

모시대

단풍취

흰진범

층층이꽃

마타리

송이풀

바로 코 앞의 풍력발전기도 이렇게 보인다.

각시취

선자령 정상에서 순환등산로를 따라 하산한다.

 

싸리꽃

새며느리밥풀

최근 자주 내린 비로 계곡 물소리가 요란했다.

?

며느리밑씻개

산비장이

이질풀

톱풀

애기앉은부채를 찾지 못하고 허탈한 마음으로

하산중 만난 중년의 커플과 인사를 나누다

위치를 여쭈니 상세하게 알려주셨다.

덕분에 마음의 여유가 생겨 국사 성황사를 들러

그곳에서 애기앉은부채와 만삼을 보고

그분들이 알려주신 곳을 찾아 가니 여러명의

꽃쟁이들이 보인다.

30여분을 머물며 애기앉은부채를 실컷 보고

휴게소로 내려와 감자떡에 아이스커피로

점심을 해결하고 귀가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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