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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멈출 수 없는 난초의 유혹

by 신영석 2022.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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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기껏 보아온 난초는 은(대)난초,금란초,타래난초가

전부였다. 실제 야생화초보가 난초과의 야생화까지

섭렵하기에는 분명한 한계도 있었고 카스토리 소식받기에서

매일매일 올려지는 야생화중 이따금 난초류가 올라올때

이런 야생화도 있구나 하는 정도의 무지 상태였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근교산행에서 보아온 그냥 일반적인

야생화에 조금은 식상해지기 시작할 무렵부터 

조금씩 관심이 시작된듯 싶고 아마도 제일 먼저 유혹?한

난초는 보춘화(춘란)인것으로 기억된다.

지금에 와서야 아주 조금 알게되었지만 보춘화는

그다지 희소성이 있는 것은 아니였지만 끝없는 검색을 

통해 교통(대중교통 혹은 자차)과 볼 수 있다는 어느 정도의

확신이 섰던 신시도 대각산을 찾아 보춘화를 만났다

2022.3.24 신시도 대각산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수목원 또는 일부 개인식물원

에서의 만남은 야생에서 보는것과 비교할 수 없겠지만

초보의 입장에서는 나름 만족할 수도 있고 사전학습의

방편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그런 사전학습을 통해 우연하게 마주친 야생화를

쉽게 이름을 알수 있는 경우가 제법 되었다.

야생화를 시작하며 가장 많이 찾은 곳중의 한곳였던

광덕산의 야생화에 대한 지방신문의 뉴스를 통해

천안의 '식물원 들꽃세상'이라는 곳을 알게되었다.

아직 한번도 접하지 못했던 몇가지의 난초를 볼 수

있다는 정보에 주저없이 그곳을 찾아갔다.

2022.4.28 식물원 들꽃세상

광릉요강꽃

금새우난초

녹화새우난초

새우난초

복주머니란

자란

큰방울새란

즐겨찾기 되어 있는 어느 블로그에서  알게된 그다지 확신도

없었던 안면도 새우난초를 찾아갔다.

2002.5.6 안면도 창기리&중장리

처음 만난 야생의 새우난초

금난초

서운산에서 한두번 본 기억은 있지만 몽우리 상태였고

완벽히 개화된 금란초는 처음였다.

2022.5.13 명지산 광릉요강꽃

매번 도움을 주고 계신 지인님께 정보를 받아 찾아갔지만

들머리를 제대로 찾지 못해 속칭 '개고생' 만 했고

의도하지 않게 지인님께 불편을 드려 맘고생도 했다.

내년에 1순위로 다시 찾아가야 할 곳이다.

2022.5.17 천마산 감자난초

이날도 무작정 팔현계곡을 헤메다 헛탕치고 하산하는 길에

만난 여산객님의 도움을 받아 끝물의 감자난초를 

어렵사리 만났다.

2022.5.26 석룡산 복주머니란

명지산 광릉요강꽃탐방의 의도치 않은 실수로 인한 

미안한 마음에 망설이고 있었는데 흔쾌히 

못 찾을 수가 없을 만큼의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셔서

야생의 복주머니란 14촉을 만나는 최대의 행운였다.

2022.6.1 원주,제천 백운산 감자난초

몇분의 블로그를 통해 확신도 없는 정보를 갖고 최단거리이긴

했지만 왕복산행을 하며 찾았지만 보지 못했다.

2022.6.3 소백산 감자난초

2022.6.6 무박의 지리산(노고단) 나도제비란

2022.6.8 안면도&구례포 난초

역시 지인님의 도움을 받아 처음 보는 희소성있는

네가지의 난초를 만나는 행운의 날였다.

으름난초

옥잠난초

비비추난초

산제비난초

정보부족이나 시기를 놓쳐 올해 만나지 못한

야생의 광릉요강꽃,큰방울새란,자란,제비난초는 내년에

우선적으로 찾아갈 계획이다.

올해 우연하지 않게 한달 간격으로 안면도를 두번 찾아

초보에게는 과분할 만큼 여러가지 난초를 접하며

제주도 다음가는 난초의 성지임을 알게되었다.

늘 여기까지 만족하자고 다짐은 하지만 순간뿐이고

또 오늘도 다른 분들의 블로그를 수없이 드나들다 보니

안면도에서 볼 수 있는 새로운 난초들이 유혹을 한다.

유독 색감이 화려한 닭의난초,앙징맞은 병아리난초

넘 희소해 사진으로도 제대로 보지못한

나도잠자리란,키다리난초등이 있는듯 싶다.

대략 얻은 정보로는 그제 다녀온 구례포와 만리포로

짐작하고 늘 염치없지만 지인께 도움을 청해보고

여의치 않으면 무식하게 한번 더 들이대볼까 싶다.

병아리난초는 생각보다 자생지도 제법 되는듯 싶고

관악산 수영장능선과 북한산 청림골을 찾아가면 한번은

볼 수 있겠다 싶지만 닭의난초는 구례포를 가야만

볼 수 있을듯 싶다.

닭의난초와 병아리난초까지 보고 나면 수원 칠보산의

해오라비난초가 올해 마지막 난초의 유혹이 될듯 싶다.

어제밤에는 꿈에서 조차 난초가 보일만큼

난초를 향한 지독한 열병에 빠진듯 싶다.

어서 난초의 시기가 지나고 조금 더 여유있게

늦여름과 가을의 야생화를 만나러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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