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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백선꽃

by 신영석 2022.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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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포에서 산제비란초와 흰대극의 만남을 뒤로하고

만리포로 이동하니 점심시간이 훌쩍 지났고

그제서야 더위와 함께 허기를 느꼈다.

근처의 식당을 찾아 단체손님들 틈에 혼자라는

약간의 눈치?를 느끼며 시원한 맥주 한잔과

시원매콤달콤한 물회 한그릇을 게눈 감추듯 해치웠다.

사실 만리포를 찾아오긴 했지만 그냥 미끼성 정보에

불과하다는 것을 직감했기에 큰 기대도 하지 않았고

주차장 근처의 들머리에서 국사봉전망대까지

진행하며 보니 너무 많은 꽃쟁이들의 흔적이 보여

일찍 마음을 접고 다음을 위한 전초전쯤으로

생각하기로 하고 이런저런 추억이 많이 남아있는

만리포의 주변 풍경을 주마간산격으로 돌아보았다.

끝물로 가는 백선꽃을 한곳에서 만난게 유일한 

위안이었고 이곳에서도 묘지 주변의 흰대극과

등로 주변에 으아리꽃이 지천으로 피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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