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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산행일기

전철산행의 기억 청계산

by 신영석 202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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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도 넘은 오랜적 산행 초창기에 소위'전철산행'을

제법 많이 다녔더랬다.

그당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대다수의 산과

멀게는 춘천의 삼악산,오봉산까지도 다녀온 기억이 있다.

그 '전철산행'의 한곳인 청계산의 기억은 

들머리를 대공원역으로 했는데 들머리를 못찾아

결국은 대공원 철조망을 넘어 망경대를 거쳤고

날머리도 헷갈려 우여곡절 끝에 청계사로 내려와

인덕원역을 거쳐 귀가한 기억이 생생하다.

그뒤로 청계산은 강남5산 종주때 몇번과 재작년부터는

노루귀를 만나러 청계사주차장에서 국사봉까지

왕복산행을 했더랬는데 우연하게 국사봉과 이수봉사이에

변산바람꽃 자생지가 있음을 알게되어 오늘은

노루귀를 만난후 막산오르기로 국사봉을 거쳐

이수봉을 향하다가 거의 금토동까지 내려갔다 오며

변산바람꽃을 만나고 이수봉을 지나 

청계사주차장으로 원점회귀 하는 산행이 되었다.

등로도 없는 곳을 능선만 바라보고 국사봉으로

오르는 사면에는 잔설이 제법 있어 나뭇가지에

의지해 사족보행으로 겨우 등로와 만나면서

쌀쌀한 날씨에도 땀으로 젖은 하루였다.

망경대

지금은 출입금지 인듯 싶다.

관악산

오로지 '전철산행'으로만 제법 많이 다녔더랬다.

대략적인 위치만 알고 찾아갔기에 사진의

대포카메라를 장착하신 저 산객에게

"변산바람꽃은 보셨나요?금토동 방향이라는데

처음이라서요!"하니 "저는 꽃은 잘 모릅니다"

괴불나무는 곧 꽃을 피울듯

산거울

지나온 국사봉 사면에는 잔설이 남아있다.

청계사

청계사 와불

생강나무꽃도 올핸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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