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붉은대극

야생화 3년차 초보가 흔하지 않은 야생화를

만나기에는 너무나도 벅찬 일이라서 그저 다른

블로거들이 포스팅하는것에 만족하고 한다.

즐겨찾기 되어있는 몇개의 블로그와 카스토리를

통해 소식을 받고 있지만 자생지에 대한 정보는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게 야생화세계의 불문율인듯 싶다.

한두번 산행에서 뵈었던 지인님의 블로그에 

붉은대극이 포스팅되었고 궁금증에 '붉은대극'을

검색해서 얻은게 막연한 괴산의 갈매실산이란

정보를 주워 들었다. 지인님의 블로그에 댓글을 통해

소중한 정보를 얻긴 했지만 혹시나 하는 우려심을 갖고

가깝지(편도110km)않은 거리를 무작정 나섰다.

다행이도 네비를 찍고 찾아 나선길 바로 옆이었고

몇분의 진사님들이 보인 덕분에 '날로 먹었다'는

표현이 맞을듯 싶었다.

너무 쉽게 만난 탓일까 그냥 집으로 돌아오기엔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에 짧은 산행도 겸할 생각였지만

들머리 찾기가 쉽지 않을듯 싶었고 중요한건

원점회귀가 어렵다는 사실였다.

이 글을 빌어 소중한 정보를 전해주신 지인님께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