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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산행일기

변산아씨! 어디 계세요?

by 신영석 2022.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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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중에도 변산바람꽃(변산아씨)은 복수초 다음으로

이른 봄에 꽃을 피운다.

지난해 2년차의 생초보가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순수한 내 노력으로 세번을 만났다.

더구나 오늘 찾아간 곳은 춘설속에 피어난 보석같은

모습으로 만나 지난 1년을 손꼽아 기다렸다.

이미 남녘에서는 변산바람꽃의 소식이 전해졌지만

오늘 돌아본 결과로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듯 싶다.

조금은 허망한 마음으로 돌아와 검색을 해보니

지난해 이맘때쯤 보였던 곳들도 아직이라고 한다.

찾아가는 길이 협소해 혹시라도 마주치는 차량이

있으면 곤란한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겠다는 우려에

멀찌감치 마을회관 입구에 주차를 하고 발품을 팔았다.

망경산에서 내려오시는 진사?처럼 보이는 젊은 분에게

여쭈니 찾아오긴 했지만 어딘지도 모른단다.

임도길만 걷다 내려오긴엔 씁쓸해서 지난번 돌아선

망경산을 다녀온다.

해마다 개화시기는 조금씩 다를 수도 있을것이고

아직은 동토의 계절임을 확인했다.

배방산

설화산

어느 블친께서 '산객(山客)의 도(道)'라 칭했던

그 의식을 치루고 내려온다.

다시 임도로 내려 오는 길에 젊은? 여자분이 

변산아씨 안부를 묻는다.

"지난해 이맘때쯤 생각하고 왔는데 안 보이네요!"

"그러게요 저도 살피면서 올라왔는데 안 보였어요!"

지난해 춘설과 꽃샘 추위에 고생을 한 기억이 남아

올해는 발걸음을 늦추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라는

우슷개 대화를 나누고 돌아섰다.

변산바람꽃의 꽃말은 '덧 없는 사랑'과 '기다림'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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