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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천마산의 야생화(1)

by 신영석 2021.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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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검색중 천마산 팔현리계곡에 만주바람꽃이

피었다는 정보를 얻고 망설임없이 집을 나섰다.

지난해 4월에 청노루귀와 복수초를 만난 추억도 있다.

시내버스,시외버스,전철에 이어 시내버스등 6번의

환승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대략 3시간만에

수진사에 도착하여 천마의집까지 임도를 버리고

계곡을 따라 오른다.

지금 천마산 전역에 색과 모양이 다른 현호색이 지천이다.

암튼 성은 모르고 이름은 현호색이다.

계곡 초입에는 큰괭이밥도 넓게 식생하고 있다.

복수초도 숨바꼭질하듯 숨어있었다.

바람꽃중 이 시기에 대세인 꿩의바람꽃

많지는 않았지만 청노루귀와 흰노루귀도 눈에 띈다.

출입이 통제된 천마의집 인근에서 만난 복수초

포장임도가 끝나는 삼거리에서 곁의 산우님께

팔현리계곡과 돌핀샘 가는 길을 확인하고 진입을 한다.

지난해 이곳 인근에서 얼레지를 많이 만나기도 했다.

마음과 눈은 만주바람꽃에 집중되어 있음에도

꿩의바람꽃,현호색,제비꽃이 아우성이다.

드디어 첫 대면한 만주바람꽃

커다람 바위밑에 가려져 있어 하마트면 못보구 지나칠뻔

계곡이 끝나고 인가가 보일 무렵 몇분의 출사객이

빠져나가는 자리를 들어서니 적지 않은 만주바람꽃이

보이기 시작한다.

늦게까지 남아있던 한분께 여쭈니 어느 방향으로 가도

만주바람꽃은 많이 만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계곡 물가에서 늦은 아점을 해결하고 계곡을 다시 오른다.

내려올때 보지 못했던 만주바람꽃이 반긴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니 현호색에게도 눈길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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