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0 산행일기

모처럼의 가을날 고용산

by 신영석 2020. 9. 14.
728x90

서운산에서 내려와 집으로 돌아오는 길

어렵사리 만난 쾌청한 가을 하늘이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싶어 고용산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숲에 가리긴 했지만 좌측으로 조금전 다녀온

서운산에서 성거산으로 그리고 독립기념관 뒤

흑성산까지 뚜렷하게 조망된다.

맨뒤 라인이 배태망설로 보여진다.

두개의 산을 이어 산행을 하지만 거리상으로는

준족들의 두어시간 산행밖에 되지 않겠지만

조금은 힘에 부치는듯 싶다.

정상에는 내국인 보다는 어린 자녀들을 동반한

외국인이 절대 다수였고 그중 한명에게

정상 인증을 짧은 콩글리쉬로 부탁을 했다.

영인산 그리고 그 뒤로 위치를 가늠할 수 없지만

가야산 방향으로 추측해 본다.

평택호와 서해대교

 

육안으로는 성거산 그리고 흑성산이

뚜렷하게 조망된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맨뒤로 수원의 광교산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패랭이꽃

생각같아서는 퍼질러 앉아 근사한 일몰까지

지켜보고 싶었지만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했기에 가져간 옥수수 막걸리 두어잔을 마시고

하산을 시작한다.

목을 길게 뺀 거북이?

글을 쓰는 지금도 베란다 밖을 보니 어제만큼은

아니여도 깨끗한 하늘이다.

아직 엉덩이를 들썩이곤 있지만 조금 더 지켜보다

어딘가로 나서야 할듯 싶다.

728x90

'2020 산행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성 보개산&국사봉  (0) 2020.09.19
가깝고도 먼 고성산  (0) 2020.09.18
모처럼의 가을날 서운산  (0) 2020.09.14
제천 자드락길 6코스(2)  (0) 2020.09.09
제천 자드락길 6코스(1)  (0) 2020.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