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자드락길 6코스(1)

코로나로 인해 산행의 행태가 기존의 산악회 정기산행에서

소수인원의 산친들과 번개산행으로 정착이 되는듯 싶다.

나설때마다 조금씩 멤버 변동이 있긴 했지만

올해 열다섯번째 번개산행(백배킹 제외)이다.

번개 글자 그대로 시간만 정해 만났고 즉석에서

가은산으로 산행지를 정하고 출발했다.

금왕휴게소에 들러 라면으로 해장겸 조식을 마치고

들머리인 옥순대교 휴게소에 도착하여 산행을

준비하는 도중 휴게소 쥔장이 태풍으로 일부

등산로가 훼손되어 출입이 금지되었다고 알려준다.

월악산국립공원내 주변의 대다수 산군들이 모두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고 한다.

바비,마이삭,하이산 세개의 태풍이 지나가면서

뒤늦게 확인하니 많은 곳의 국립공원이 출입이

통제되고 있음을 알았다.

다행이도 자드락길은 출입이 통제되지 않는다 하여

옥순대교를 건너 카약체험장에 주차를 하고

자드락길6코스(괴곡성벽길)트레킹으로 대체한다.

이젠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등로 주변의

야생화를 관찰하는게 습관 아닌 습관이 되었다.

까실숙부쟁이

솔나물꽃

산박하

바디나물꽃

옥순대교 전망데크

금수산에서 말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그앞으로 오늘 산행지였던 가은산과 둥지봉이

우측으로는 옥순봉이 깨끗하게 보인다.

많은 비가 내린 뒤라 청풍호반도 황토물이다.

번개산행의 가장 큰 장점이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거다.

밤막걸리에 통닭으로 잠시 쉬어간다.

 

꽃며느리밥풀

짚신나물

활량나물

지난 5월에 홀로 백배킹을 했던 자리이다.

사방팔방으로 터지는 조망에 멤버들이

다음 백배킹지로 점찍어둔다.

사진 좌측으로 비봉산이 보이고

내 머리 뒤로는 작은동산,동산,작성산이 보여진다.

둥지봉,말목산(좌측)과 옥순봉,구담봉(중앙)

우측으로는 제비봉이 보이고

맨뒤로는 소백산 능선이 보여진다.

배초향?

두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