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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하는 기쁨/홍수희
침묵하는
겨울 산에
새 해가 떠오르는 건
차디찬
바다 위에
새 해가 떠오르는건
하필이면
더 이상은 꽃이 피지 않을 때
흰 눈 나풀거리는 동토에
이글 이글
새 해가 떠오르는건
가장 어두운 좌절 깊숙이
희망을 심으라는 것
지금 선 그자리에서
숨어있는 평화를 찾으라는 것
희망하는 기쁨
새해 첫날이 주는 선물입니다.
- 경자년 새해 날씨탓으로 일출을
보지 못해 퍼온사진과 지난해의
일출사진으로 -
퍼온사진(촛대바위)
퍼온사진(왜목마을)
퍼온사진(해외)
2019.1.1 고성산
2019.1.4 동해 크루즈에서
2019.9.13 고용산
2019.9.27 맷돌포
2019.11.13 백월산
사는게 얼마나 거하겠느냐만 지나고 뒤돌아보면
한해 동안 무얼하고 살았는지
늘 그것같은 일상에 무덤덤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살짝 자괴감이 들 무렵
그 시간들 또한 애틋한 자신였고
나름 애쓰며 살았을거라 위로해 보게 된다
그렇게 한해가 지나간다
- 효빈 '길을 떠나다' 중 -
언제나 그랬듯이 특별할 거 없는
새해 첫날이다.
그저
더 얻을꺼도
더 잃을꺼도
없는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래도
욕심을 내어본다면
내 가족 건강하고
소리없는 전쟁?의 대화가 끝나고
나와 함께하는 이들과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되기를 빌어보는
일상의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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