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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웰컴투 2020!

by 신영석 2020.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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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하는 기쁨/홍수희


침묵하는

겨울 산에

새 해가 떠오르는 건


차디찬

바다 위에

새 해가 떠오르는건


하필이면

더 이상은 꽃이 피지 않을 때

흰 눈 나풀거리는 동토에


이글 이글

새 해가 떠오르는건


가장 어두운 좌절 깊숙이

희망을 심으라는 것


지금 선 그자리에서

숨어있는 평화를 찾으라는 것


희망하는 기쁨

새해 첫날이 주는 선물입니다.

- 경자년 새해 날씨탓으로 일출을

보지 못해 퍼온사진과 지난해의

일출사진으로  -


퍼온사진(촛대바위)


퍼온사진(왜목마을)


퍼온사진(해외)

2019.1.1 고성산

2019.1.4 동해 크루즈에서

2019.9.13 고용산

2019.9.27 맷돌포

2019.11.13 백월산

사는게 얼마나 거하겠느냐만 지나고 뒤돌아보면

한해 동안 무얼하고 살았는지

늘 그것같은 일상에 무덤덤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살짝 자괴감이 들 무렵

그 시간들 또한 애틋한 자신였고

나름 애쓰며 살았을거라 위로해 보게 된다

그렇게 한해가 지나간다

- 효빈 '길을 떠나다' 중 -


언제나 그랬듯이 특별할 거 없는

새해 첫날이다.

그저

더 얻을꺼도

더 잃을꺼도

없는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래도

욕심을 내어본다면

내 가족 건강하고

소리없는 전쟁?의 대화가 끝나고

나와 함께하는 이들과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되기를 빌어보는

일상의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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