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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산행일기

'섬마을 선생님'의 대이작도 트레킹(1)

by 신영석 2019.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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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이작도는 이미자의 노래'섬마을 선생님'을

영화화한 '섬마을 선생님(1967년 김기덕 작)'의

배경이 됬던 섬(島)이다.

대이작도는  이름처럼 큰 섬이 아니다.

큰 대(大)자가 붙은 것은 소이작도에 비해

크다는 뜻일 뿐, 섬은 면적 2.57㎢

해안선 둘레 18㎞에 불과하다.

정상에서 동쪽으로는 승봉도

서북쪽은 자월도와 울도

동남쪽으로는 웅도,육도,대난지도 등

충남의 섬들도 지척이다.

영화의 배경이 됬던 대이작도의

게남분교도 폐교된 지 오래다.

더 이상 순정을 다 바쳐서 총각 선생님을

사랑할 섬 처녀는 없다.

처녀들,총각들, 모든 젊은 사람들이

떠나가 버린 섬마을은 적막하다.

섬도 늙었고 사람도 늙었다.

순정을 빼앗고 훌쩍 떠나버렸던 총각 선생님은

지금쯤 교감이나 교장이 되어 늙어갈 것이다.

그때 그 순정한 처녀는 어디로 갔을까.

뭍으로 나가 식모살이를 하거나

공장으로 갔겠지.

더러는 술집으로 갔겠지.

그녀도 이제는 늙었거나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다.

더 이상 청춘도 없고

비애도 없는 섬은 쓸쓸하다.

" 해당화 피고 지는 섬 마을에

철새 따라 찾아온 총각 선생님

열아홉 살 섬 색시가 순정을 바쳐

사랑한 그 이름은 총각선생님

서울엘랑 가지를 마오 가지를 마오"

- 강제윤 시인의 대이작도 기행 중에서 -

대이작도 들어가는 길은 인천 연안부두와

방아머리 선착장 두곳이다.

비수기인 현재 방아머리 선착장에서는

아침 09:00에 1회 운항이 된다.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는

1일 2회 운항이 된다 하는데 운항시간이나

횟수가 수시로 변동되니 미리 확인해야 한다.


방아머리선착장에서는 덕적도,자월도, 승봉도

대이작도,소이작도 방면으로 1일 1회차

운행을 하고 있다.

카페리는 승봉도까지는 1시간20분

대이작도는 1시간30분이 소요되고

소이작도까지는 10분정도 더 소요되는데

그날 그날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도 있다.

멀리 영흥대교가 보인다.

자동차를 이용하여 선재도, 영흥도까지

들어갈 수 있다.


어선뒤를 쫓아가는 갈매기들


카페리 후부 갑판벽에 그려진 천사날개



뒤 영흥도를 배경으로



영흥도 화력발전소와 풍력발전기

카페리 선수를 기준으로

좌측 멀리 승봉도,대이작도,소이작도

그리고 우측으로는 자월도가 되겠다.



자월도





승봉도 입항전 대이작도와 소이작도

승봉도



승봉도 가운데가 동양 콘도미니엄인듯 싶다.

승봉도 선착장

홀로 오신 태수형님 멋져요!

대이작도

우측이 부아산이고

좌측이 송이산이다.

좌측 대이작도,우측 소이작도

소이작도







오형제바위





photo by 두꺼비님



부아산 정상에서 바라다 본 좌측의 승봉도와

우측의 송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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