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백월산 백배킹(1)

동행/이수동

꽃같은 그대

나무 같은 나를 믿고 길을 나서자

그대는 꽃이라서

10년 이내 10번은 변하겠지만

나는 나무 같아서 그 10년

내 속에 둥근 나이테로만 남기고 말겠다.

타는 가슴이야 내가 알아서 할테니

길가는 동안 내가 지치지 않게

그대의 꽃향기 잃지 않으면 고맙겠다

지난 블로그를 뒤져 보니 2013년 1월에

다녀온 백월산였습니다.

"여왕벌과 땡벌들"의 네번째 백배킹은

홍성의 백월산으로 동행을 합니다.

미소1004와 버티고

정상가기전 100미터 지점까지

꼬불 꼬불 차량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리 수려하지는 않았지만

백월산의 늦은 가을이 반겨줍니다.

코끼리바위

시계(視界)가 좋지는 않았지만

사진 중앙으로 용봉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100미터 산행하고 정상 인증은 첨입니다.

미소1004 뒤로 내포신도시가 펼쳐집니다.

사진 좌측으로는 덕준산이

중앙 뒤편으로는 가야산과 덕숭산이 조망됩니다.

사진 우측으로 멀리 오서산으로 짐작됩니다.

넓직한 데크는 우리들의 독차지입니다.

어두워 지기전 아방궁을 꾸밉니다.

날이 흐려서 기대하지 않았던

서해 낙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