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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산행일기

삼년전 늦잠으로 놓친 정선 노추산(1)

by 신영석 2018.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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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추산(1322m)

통일신라시대의 설총과 조선시대의 율곡 이이(李珥)가

이 사네서 학문을 닦아 중국 노나라와 추나라의

기풍을 이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하여 유래된 지명이다

북쪽으로는 조고봉(1191m),남서쪽으로는 다락산(1019m)

동쪽에는 사달산(1184m)등이 솟아 있다.

대관령부근에서 발원한 대부분의 하천은

남쪽으로 흐른 후 노추산의 서쪽을 감입곡류하는

송천으로 흘러든다.

노추산의 남서쪽에 위치한 구절리는

정선탄전에 속하는 탄광취락으로

석탄개발을 위하여 부설된 산업철도인

정선선(민등산역~구절리역)의 종점이다.

오장폭포











조주선관에 이르는 등로까지는 평탄한 길이지만

이후 이성대로 오르는 등로는 까칠한 너덜겅이다.


오늘 이분들과 발걸음을 함께합니다.

한그루의 단풍이 노추산의 가을을

대변해주고 잇었습니다.





대부분의 단풍은 이미 작별을 고했지만

드문드문 남은 단풍이 산객에게

마지막 가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운해속의

산그리메가 정겹습니다.

이성대

노추산 남쪽 중턱에 이성대가 있는데

이곳에 설총과 이이의 위패를 모시고

지역 유림들이 매년 음력4월 중정일에

제례를 올린다고 한다.

하지만 주변에는 무분별한 취사의 흔적과

함께 쓰레기장을 방불하는 많은

쓰레기가 쌓여있어 눈살을 찌프리게 합니다.

산객들의 반성과 제례를 주관하는 단체의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산그리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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