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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바람의 언덕

by 신영석 2018.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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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풍의 풍차가 아름다운 "바람의 언덕"

마치 영화의 제목처럼 불리는 바람의 언덕은 실제 많은

드라마 속의 배경으로 유명해졌다.

해금강 유람선 선착장이 자리하는 도장포 작은 항구

오른편으로 방파제처럼 낮게 누워 있는 언덕은 파란 잔디로

뒤덮여 그림처럼 아름답다.

카메라에 담을 수 없는 바람의 노래 소리는 한적한

포구와 바다 위에 떠 있는 듯 작은 섬들의

조화로운 모습을 칭송하는 자연의 울림이다.








일부의 불찰로 지심도 출항에서 꼬인 빡빡한 시간

집행부의 세심하지 못한 계획 그리고

관광지치고 부족한 이정표로 인하여 서운한 하루였다.

어렵사리 찾은 우제봉 800m 전에서 버스 출발시간에

쫓겨 뒤돌아 서야 했다.

집행부에서 조금 더 세심했더라면 애시당초

우제봉 전망대는 포기하고 바람의 언덕과

가지 못한 신선대에서 조금은 여유로운 일정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개인적으로 이곳을 찾아오기 쉽지 않은

머나먼 거리의 여정이었기 때문이다.

뒤풀이 식당인 이곳을 굳이 포스팅하는 이유는

그렇지 않아도 꼬인 여정에 불편했던 마음이

불친절하고 무성의한 서비스에 더더욱 마음 상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비주얼은 그럴듯 햇지만 이후 밑반찬 추가는 불가능 했다.

개인적으로 미식가가 아니라서 굳이 자연산과 양식을

구분하지도 못하고 느끼지도 못한다.

그나마 테이블에 함께한 일행들이 회를 선호하지

않아서 혼자 다 비우다시피 했다.

많은 아쉬움이 남는 여정이었지만

옆에서 분위기 다독?여준 동생덕분으로

애써 아쉬움을 뒤로하며 오늘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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