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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산행일기

산객에 치이고 눈에 미끄러진 이화산악회의 계방산

by 신영석 2017.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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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오형제 이중 넷은 오늘 미친?산행을 했다.

들머리 운두령 올라오는 도로변에 세워진 수도 없는 관광버스에 이미 산객과의 전쟁은 시작되었다.


한줄도 모자라 두줄로 한겨울 등로에 눈꽃은 없고 총천연색의 단풍?이 물들었다.

정체와 지체 구간에서 한컷!


전망대에도 총천연색의 단풍이다.


간간이 보여주는 눈꽃





계방산 정상! 정상석 주변에는 인증샷 전쟁터이다. 일찌감치 포기하고 멀리서 한컷!



앞서가는 산객을 간간이 추월하며 미끄러운 등로에 땅만보고 걷다보니 계획과 달리 B코스로...

어차피 산행내내 눈발이 날리고 포근해서 눈꽃도 없고 조망도 없고 지루한 임도길보다는

예전에는 없었던 황태덕장도...

뒤풀이장소 이곳도 아비규환이다. 내동 받아?달라는 산객들로... 누군가 그랬다. 이집은 하루벌어 일년을 살아도 되겠노라고

뭐 어찌 됬든 2014년 겨울이후 오랬만에 송어회 게다가 같은 테이블 네명중 두분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덕에

회무침에 회덮밥으로 완전히 본전 뽑구도 남았다.

회를 넘 푸짐하게 먹은 탓에 요거 매운탕은 찬밥되었다.

올 겨울 눈이 부족해서였을까 아님 눈꽃과 상고대 산행의 명산 탓일까

노동삼거리에서 운두령오르는 국도변에는 단풍성수기에나 볼수 있는 수많은 산악회 관광버스가 도열되어 있고

운두령에서부터 전망대~계방산 정상까지의 등로는 기대했던 눈꽃과 상고대는 간곳없고

화사한 총천연색의 산객꽃만 활짝피었다.

오늘도 하산길에 모 산악회 40대의 젊은 여성산객이 심장마비로 생을 달리했다는

비보도 전해졌다.

누군가가 시켜서가 아닌 스스로 좋아해서 선택한 산행이지만 체력에 맞는 안산다음에 즐산이 평범한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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