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경력이 짧은 내게도 설산행의 1순위는 덕유산일께다.
대중교통은 모르겠지만 홀로 자가운전 산행에도 가깝거니와 지난해처럼 설산행에
잠못이룰때 곤도라타면 4시간여의 품팔이로도 막힌 가슴을 뻥뚤어 줄 수 있는 곳이기에....
오늘의 덕유산은 처음 걷게되는 안성~동엽령~삿갓재 구간이었지만 시간의 여유가 있어
삿갓봉까지 눈과 가슴에 담아왔다.
언제나 그러하듯이 오늘도 나보다 발빠른 이들을 앞세우고 홀로 산행의 기분을 느끼며...
동엽령까지 리딩?해준 오캠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바탕이 파란하늘을 보고 싶었지만....
동엽령이다. 저만치 앞서가는 오캠
동엽령에서 향적봉으로 이런 풍경을 보고싶었만...(아쉬움에 팡팡님의 사진 몰래 퍼서)
무룡산으로 향하는 길 눈보라에 덕유능선이 감추어져 있다.
가림봉 날 좋은날 이곳에 오르면 사방팔방으로의 조망이 좋을꺼 같다.
잠깐 벗겨진 눈보라 사이로 저만치 무룡산 일께다.
무룡산,삿갓봉,남덕유, 서봉이 한꺼번에 이런 풍경이 그립다(팡팡님 사진 인용)
능선 서쪽 사면으로는 제법 많은 눈이 쌓여 설산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개인적으로 앞에 산우님들이 계시면 어떻게 따라가야 하는 조바심과
등뒤의 산우님들은 왜이리 늦냐고
핍박?을 주는거 같아 어중간히 먼저 보내고 혼자 걷는 길이 넘넘 편하다.
이렇게 못생긴 내얼굴 셀카놀이도 하면서...
무룡산에서 바라다 보는 삿갓봉,남덕유산, 서봉 이렇게 보였음 하는 바램에서(팡팡님 사진 인용)
삿갓재에서 바라다 보는 삿갓봉, 남덕유, 서봉(아쉬움에 또 팡팡님 사진 인용....)
하산길 월성재에서 바라다 본 삿갓봉 방향
월성재에서 바라다 본 남덕유산
작년 혼자 시도했다 뜻하지 않은 기상으로 무산된 육구종주길 여러번에 거쳐 완성(월성재~남덕유 미답)했다.
이젠 예전 같지 않은 열정으로 종주는 어렵겠지만 철쭉과 이름 모르는 야생화가 만발했을때 좋은 사람과 함께
그 길을 다시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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