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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산행일기

주전골에서 강원도 안녕!

by 신영석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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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5

올해 3월 홍천의 녹화복수초를 시작으로

오늘이 15번째 강원도를 찾아갔다.

강원도에서도 최북단인 양구,고성을 거쳐

늦은 시간에 주전골에 들어선다.

저 뒤 서북능선의 첫단풍을 본것도

제법 많은 세월이 흐른듯 싶다

그래도 서락인디 뭔가 부족한듯 싶지만

올해 첫 단풍을 맞이한다.

올해만의 일은 아니지만 이상기온으로

단풍이 예년만 못하다고도 한다.

늦은 시간임에도 연인,친구,가족들의

두런두런 대화의 소리와 발걸음이 이어진다.

산행을 시작할 무렵 첫 설악이

흘림골에서 주전골로 내려섰더랬다.

생각도 못하고 촬영했는데...

숨은 그림 찾기!

 

용소폭포

주전골의 사위는 벌썩 어둑해지고

달님이 고개를 내민다.

넌 모니?

 

올해 강원도 안녕을 고(告)했지만

이 해가 저물기 전 설산을 그리워하고

누군가가 유혹의 손길을 내밀면

또다시 올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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