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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산행일기

(220928)홍천 미약골 야생화 트레킹

by 신영석 2022.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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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 다시 강원도로 떠났다.

홍천의 미약골,평창의 금당계곡과 선자령

그리고 정선 소금강과 영월 물무리골까지

당일로는 벅찰듯 싶어 1박을 할 계획이었다.

아침 출근시간대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어둠이 겆히지 않은 이른 시간에 집을 

나섰지만 한번도 쉬지 않고 달렸음에도

미약골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침 8시가

조금 넘어섰고 미리 준비해간 토스트와

우유 한잔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트레킹을 시작한다.

미약골은 홍천강의 발원지로서

홍천의 9경중 제3경 이라고 한다.

1.5km쯤 상류의 미약골 테마공원 입구가

폐쇄되고 새롭게 주차장과 화장실을 설치했지만

아직은 공사중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다.

투구꽃

암석폭포

궁궁이

산형과의 꽃들은 이름을 부르기가 어렵다.

천남성 열매

궁궁이

?

산박하?/오리방풀?

미역취

선괴불주머니

참취

멸가치

무슨 여뀌?

엉겅퀴

흰물봉선

물봉선

털별꽃아재비

홍천 미약골의 미션은 금강초롱과 지리바꽃 였다.

금강초롱은 끝물였지만 양석폭포 근처에서

아쉽지 않을 만큼  담아 올 수 있었고

지리바꽃은 시기를 제대로 맞춘듯 절정이다.

개체수는 적었지만 흰지리바꽃도 만났다.

절정을 보이고 있는 지리바꽃 외에 다른 야생화는

이미 시즌을 마감한듯 싶었다.

다행히 계곡의 수량이 그리 많지 않아 등산화

만으로도 계곡 트레킹을 마쳤지만 혹시나를

대비해 목이 긴 장화를 준비하는게 좋을듯 싶다.

일부 극성 꽃쟁이들은 바지장화까지 준비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오늘도 나보다 앞서 찾아온 꽃쟁이 한분은 

장화를 신고 있었고 대포카메라 두대에

여러개의 렌즈까지 준비해 높은 계곡 상단에

핀 꽃들을 촬영하며 빛이 들어오지 않아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푸념이다.

주차장으로 돌아와 잠시 숨을 돌리고

평창 금당계곡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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