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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산행일기

화방재에서 만항재로

by 신영석 2022.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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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장거리 산행도 제법 했더랬는데

코로나이후 홀산을 하면서 3~4시간의 산행에

길들여진 몸이 만항재까지 이어지는 동안 천근만근이다.

함백산이 1km 남았지만 여기서 대중교통으로

내려갈까 망설이기도 했고 점점 뜨거워지는

날씨에 발걸음을 돌렸다.

태백산에서 보지 못한 모데미풀을 혹시나

만항재 야생화공원에서 볼 수 있을까 싶어 

둘러보지만 역시나 아직 보이지 않는다.

이곳도 얼레지 천국이다.

꿩의바람꽃도 전성기!

현호색

홀아비바람꽃도 가끔 보인다.

흰노루귀

유일사 갈림길에서 천제단으로 향하는 등로주변에도

오로지 흰노루귀의 넓은 자생지가 있었다.

휴게소에서 캔맥주를 마시며 고한으로 내려가는 

버스승차장을 여쭈니 이곳에서 20분이상 

걸어야 한다기에 시간적으로 어중간하다 싶어

다시 화방재로 발걸음을 돌린다.

중의무릇이 지천이다.

흰노루귀

수리봉에서 배낭을 내려놓고 등산화도 벗은채

물티슈로 땀을 씻어내고 한시간이상을 머물렀다.

동행은 하지 않았지만 비슷하게 산행을 하신

산우님을 만나 가져오신 겨우살이 담금주도

얻어마시며 대간꾼들의 도착시간을 맞춘다.

후미가 천제단을 통과했다는 연락을 받고서

가파른 1km의 내리막길을 내려가 화방재에

도착하니 선두그룹은 이미 도착해서 후미를 기다리며

간단한 뒷풀이 자리를 마련하고 있었다.

오랫만에 뵙는 몇분의 산우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몇잔을 주고 받으니 생각보다 빠른시간에

후미분들도 무사히 도착해서 늦지 않게 귀깃길에

올라 소방서앞에 도착하니 9시반쯤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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