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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산행일기

2년만의 이른 태백산 야생화탐방

by 신영석 2022.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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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를 배워가면서 해마다 한두번씩 강원도

고산지대의 야생화탐방을 다녀왔다.

자차를 이용하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순

있지만 차량 회수문제와 장거리 운전에 따른 

피로때문에 쉽지가 않은듯 싶었다.

어쩌다 동행하는 산악회에서 백두대간길에 태백산

화방재(어평재)가 날머리였고 좌석도 여유가 있는듯

싶어 조금 이르다 싶었지만 이른 새벽 집을 나섰다.

30여명의 대간러들을 도래기재에 내려주고 다시

한시간을 달려 당골주차장에 도착하니 9시다.

산악회에서 공지한 산행시간이 10~12시간 이니

시간이 남아도 너무 남아 돌지만 문수봉을 향한다.

당골광장에서 출발

등로주변은 개별꽃의 합창이 끊어지지 않는다.

등산로 초입에 적지 않은 개체의 홀아비바람꽃이

보여 모데미풀도 볼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해본다.

애기괭이눈

(금)괭이눈

얼레지

박새

큰괭이밥

결론적으로 소문수봉에 도착하기 까지 단 한개체의

모데미풀도 만나지 못했다.

2년전에 비해 열흘정도 빨리 찾기는 했지만

지난해 다녀온 청태산은 지금 절정이라는데 아쉽다.

천제단으로 향하는 등로주변엔 

노랑제비꽃이 터줏대감이다.

꿩의바람꽃

천년주목뒤로 보이는 함백산까지 산행을

이어갈까 고민중이다.

부쇠봉에서 이어지는 백두대간 남진길

도래기재에서 출발한 대간꾼들은 이곳을 향해

땀흘리며 걷고 있을게다.

양지꽃

여러번 인증도 했거니와 길게 줄이 서있어 패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태백산의 주목도

처음 찾았던 12년전에 비하면 생명이

그리 오래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홀아비바람꽃뒤로 별도로 포스팅할 한계령풀이

의도하지 않게 잡혔다.

족두리풀

피나물꽃은 이제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어평재휴게소에서 떨어진 식수도 구입하고

시원한 캔맥주 한잔을 하며 한동안 쉬었다가

만항재까지 발걸음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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